[기고] 호모 프롬프트(Homo Promptus) 시대가 열렸다:공감형 AI 세대 부상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답변 품질은 ‘프롬프트(Prompt)‘에 달려 있다. 좋은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갖춘 세대를 우리는 ‘호모 프롬프트(Homo Promptus)‘라 부른다. 이들은 생성형 AI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때까지 질문을 설계하고 답변을 조정하는 과정에 숙달한 세대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팀이 2024년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한 이 개념은 생성형 AI 시대에서 인간이 어떻게 그 기술을 다루고 활용할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프롬프터 제너레이션’이라 불리는 이들은 단순한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 자리 잡고 있다. AI와 상호작용을 통해 정보 탐색에서 분석, 더 나아가 인간의 사고 과정까지 일부 맡기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AI가 만들어낼 수 있는 결과는 전체 80%에 불과하며, 나머지 20%는 인간의 창의적 개입과 아날로그적 판단이 필요하다. 여기서 아날로그적 역량 중요성이 강조된다. AI가 제공하는 빠른 결과물 뒤에는 인간이 완성도를 높이는 마지막 손길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의력, 판단력이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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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런팅과 내 아이의 잊힐 권리: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도전

베이비뉴스와 초록우산은 ‘온라인 세이프티’(Online Safety)에 대한 인식 확산, 아동을 위한 디지털 안전망 논의를 공론화하기 위해 ‘온라인 어린이 보호구역’ 연속 특별기고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아동은 비대면 중심의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온라인상에 아동을 위한 보호장치는 오프라인 대비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온라인 상에서의 유해정보 노출, 사이버불링, 디지털성착취 등 실재하는 위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 마련이 시급합니다. 매주 월요일 온라인 세이프티를 위한 아이들과 복지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려드립니다. -편집자 말

디지털 시대에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은 이전 세대와는 다른 복잡한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일상화된 최근 주목받는 주제는 ‘셰어런팅’과 자녀의 ‘잊힐 권리’이다. 셰어런팅과 자녀의 잊힐 권리는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되는가. 그리고 자녀의 디지털 안전을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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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검사들 [한겨레 프리즘]

정환봉 | 법조팀장

법이 모두에게 똑같이 엄정할 땐, 약자에게만 가혹해진다. 권력은 힘이 세다. 이들은 조사실과 법정에서만 다투지 않는다. 전문가를 동원하고 여론을 움직인다. 자신의 편을 중요한 자리에 임명하고 반대편을 솎아낸다. 이들을 상대로는 싸우기도, 이기기도 어렵다. 어려운 일을 피하면 남는 것은 쉬운 일뿐이다. 약자만 처벌하게 된다.

이런 부조리에서 ‘거악 척결’의 명분이 나왔다. 검찰은 거악 척결을 자신의 존재 이유로 내세웠다.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퇴임을 앞두고 대검찰청에서 제작한 ‘미국의 영원한 검사 로버트 모겐소’라는 책을 일선에 배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책의 발간사에 “모겐소는 ‘거악에 침묵하는 검사는 동네 소매치기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외치면서 거악 척결을 강조했다”고 썼다. 그는 검찰총장 퇴임 하루 전인 2021년 3월3일 중앙일보와 한 인터뷰에서도 “로버트 모겐소에 대해선 글을 써도 10장은 쓸 수 있다. 미국 갑부들의 시세조종, 내부거래, 탈세를 검찰 수사로 엄단했다”고 평했다. 로버트 모겐소(모건소)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34년(1975~2009년) 동안 검사장으로 일했다. 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스트리트’를 관할했던 그는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주가조작 범죄를 거악으로 보고 엄정한 수사를 이어가 ‘화이트칼라 범죄 수사의 아버지’라고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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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시각]부모 능력으로 명문대 가는 것도 공정인가

지난주 열린 한국은행의 국정감사를 달궜던 주제는 입시제도의 개혁이었다. 국정감사에서 한은의 주요 책무인 통화정책이나 물가가 아닌 다른 주제가 주목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한은이 지난 8월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대학이 지역별 학령인구 숫자에 비례해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는 상당히 충격적인 주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입시경쟁 과열이 부의 대물림과 주택가격 상승, 저출산, 사교육 부담, 사회 역동성 저하 등 온갖 사회문제를 불러오는데 여러 차례의 제도개편에도 효과가 없자 한은이 보다 극단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다. 한은은 특히 서울대 입학생 중에서 강남지역에 사는 부유층 학생들의 입학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에 대해 우려하며 명문대가 앞장서서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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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먹으면 혈당이 덜 오른다고?

최근에는 식사 전후로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를 마시거나, 식단탄(식이섬유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로 식사를 하는 것이 식후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SNS를 통해 퍼져, 많은 사람들이 애사비나 식이섬유 파우더를 식전에 물에 섞어 드시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온라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손쉬운 식후 혈당 개선 방법을 한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핵심 근거1. 아래는 당뇨 환자(이하 당뇨인)와 당뇨가 없는 사람(이하 비당뇨인)을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입니다. 이 연구의 참여자들은 포도당(75g)을 물(300ml)에 타서 마셨으며, 각 그룹 사이에 물의 온도를 다르게 하였습니다. 이후 그룹 별로 식후 혈당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하였습니다. 1)    그룹1: 비당뇨인이 뜨거운 포도당 용액을 마심 (물 온도 : 50°C) 2)    그룹2: 비당뇨인이 차가운 포도당 용액을 마심 (물 온도 : 8°C) 3)    그룹3: 당뇨인이 뜨거운 포도당 용액을 마심 (물 온도 : 50°C) 4)    그룹4: 당뇨인이 차가운 포도당 용액을 마심 (물 온도 : 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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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부가 모르는 것 한가지 [강준만 칼럼]

강준만 | 전북대 명예교수

역대 대통령들이 저지른 과오들엔 그 나름의 이유는 있었다. 국민의 입장에서 결코 용납할 수는 없어도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는 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예컨대, 탐욕에 이성이 마비되어 저지른 범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탐욕 때문에 몰락한 지도자들이 무수히 많았기에 개탄은 할망정 왜 그랬는지 몹시 궁금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한국 정치는 정치학의 영역을 탈출해 정신분석학의 영역으로 성큼 들어서고 말았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를 임기 초부터 계속 보여주고 있는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와 그가 무슨 일을 하건 우상처럼 숭배하기만 하는 대통령 윤석열의 경우는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다. 왜 그들은 한사코 일관되고 집요하게 자신들을 망치는 자해를 일삼으면서도 그걸 전혀 모르고 있는 걸까? 왜 대통령 측근 인사들은 대통령 부부는 물론 나라까지 망치는 그런 엽기적 자해를 구경만 하고 있는 걸까? 단지 윤석열의 격노가 무섭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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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과학이야기] AI가 열어가는 신소재 개발의 미래

컴퓨터의 발전은 나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인텔의 공동창립자인 고든 무어 박사는 마이크로칩 기술의 발전 속도에 관한 일종의 법칙으로 마이크로칩에 들어갈 수 있는 트랜지스터라는 부품이 10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내용을 1965년에 제시했다. 그러나 그 속도가 점점 빨라져 2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고 1975년에 정정했고, 그 법칙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인텔은 보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이러한 가속화가 시작된 시점에서 설립됐다. 1980년도에는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었고, 2000년대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됐다. 그리고 현재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Aritificial Intelligence, AI)의 기술 발전으로 컴퓨터는 더 강력해지고,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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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생각] 자동화 기술이 노동 시장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화는 여러 산업에 걸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생산성이 증가하고, 서비스업에서는 자동화된 고객 대응 시스템으로 평균 응답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자동화 기술 도입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용과 노동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며, 사회 전반에 새로운 도전 과제가 요구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산업 장비의 활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은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을 처리함으로써, 적은 인력으로도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업 역시 챗봇과 자동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객 응대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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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논단] 청소년 마약 중독 근절은 맞춤형 예방 교육으로 시작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청소년은 총 1430명이다. 청소년 마약사범의 증가는 다이어트, 입시 불안, 호기심, 군중심리 등이 주요 원인으로, 마약을 접한 후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마약은 한순간의 실수가 평생을 괴롭게 만들며, 삶을 파괴하는 중대 범죄이다. 마약 중독자는 우울증, 환각, 불안 증세를 겪고 인지 저하, 무기력증을 경험한다. 더 나아가 수면유도제 같은 다른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 중고 거래 사이트나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 거래가 확산되면서 청소년 마약사범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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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준수도권

요즘 잘 쓰이지 않는 한자어 중에 ‘기내(畿內)‘라는 게 있다. 여기서 ‘기’는 황제나 왕이 머무는 황궁 혹은 왕궁에서 가까운 지역을 가리킨다. 본디 중국에서 황도 주변 5백리 땅을 일컫는 말로, 요즘 표현으로 ‘수도권’인 셈이다.

고려의 수도인 개성과 조선의 왕도인 한성을 둘러싼 경기도가 기내였다. 이들 지역의 땅은 대개 왕실이나 고위 관리들의 소유로 이들 지배층이 기내에서 생산되는 곡식과 수산물, 목재 따위를 독차지했다. 왕도를 중심으로 경제와 문화가 발전했기 때문에 기내지방은 어느 왕조에서나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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