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천800억원 규모 우크라이나 추가 안보 지원 발표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4억2천500만 달러(약 5천800억원)의 물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가로 대공 방어 장비, 공대지 탄약, 장갑차 및 주요 군수품 등을 지원한다고 이번 지원 패키지를 소개했다.

백악관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은 수백기의 요격 미사일, 수십 대의 전술 대공방어 시스템, 상당량의 탄약, 수백 대의 장갑 수송 차량과 보병용 전투 차량, 수천 대의 장갑차, 추가적인 화포 시스템 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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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7일 독일 방문…ʺ우크라 지원 논의에 초점ʺ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위해 독일로 떠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정상외교 일정을 공개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독일에서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문제에 논의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며, 이날 중으로 새로운 우크라이나 안보지원 패키지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10∼15일 독일과 앙골라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주를 관통하면서 많은 피해를 낼 것으로 예상되자 방문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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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젤렌스키 ʹ승리계획ʹ에 ʺ우크라 정신 차려야ʺ(종합)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승리계획’을 공개한 데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는 정신 차리고 그들 정책의 헛됨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진정한 평화 계획이 될 또 다른 계획이 있을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권이 그들이 추구하는 정책의 무의미함을 깨닫는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승리계획을 공개하면서 “이 계획이 지지받는다면 늦어도 내년까지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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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北의 러 파병설에 ʺ현단계선 확인 불가하지만 심히 우려ʺ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러시아에 인력을 지원했다는 우크라이나 주장에 “현 단계에서는 관련 보도를 확인할 수 없으나 심히 우려스럽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파병 가능성에 대한 거듭된 질의에는 “설사 그것(파병)은 사실이 아니라 하더라도 북한은 이미 (무기로)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고 답을 대신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의회에 출석해 북한이 러시아 공장 대체 인력과 군 인력을 보낸 사실을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부터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은 파병설을 잇달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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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모르는 사람이 문 ʹ벌컥ʹ…中 호텔 소동(영상)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호텔 투숙 중 모르는 남성이 문을 열고 들어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각) 중국 시나 파이낸스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호텔에 투숙하던 여성은 한밤중 모르는 남성이 무단 침입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당시 호텔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여성은 문이 열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고, 한 남성이 문을 밀고 방 안으로 들어오려는 모습을 목격했다.

여성이 남성에게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자 남성은 방에서 나온 뒤 슬그머니 문을 닫았다. 복도로 쫓겨난 남성은 방문 앞을 한참 동안 서성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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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 가르치는 일본 경시청, 왜?

“머리를 양 갈래로 나눠 둥실둥실한 느낌으로 땋아주세요. 얼굴 근처 머리카락은 모두 뒤쪽으로 넘기세요.”

일본 도쿄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시청 소셜미디어에 최근 여성 잡지에 실릴 법한 헤어스타일 강좌가 연일 게재돼 “계정이 해킹당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경시청은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야마노 미용 전문학교와 협업해 지난달 21일부터 하루 한 편씩, 총 11편의 강좌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이른바 ‘헬멧을 써도 망가지지 않는 세련된 헤어스타일 강좌’다. 이는 자전거 이용자의 헬멧 착용을 장려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앞서 일본에선 지난해 4월 자전거 이용자의 헬멧 착용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시행 이후 1년 남짓 지난 올 7월 조사에서 실제 착용률은 17%에 그쳤다. 헬멧 미착용자 32%가 “집에서 애써 꾸민 헤어스타일이 망가진다”는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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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은 머니 머신… 방위비 13조원 내게 할 것”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 “한국은 머니 머신(money machine·현금 자동 지급기)을 갖고 있다”며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한국이 주한 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 100억달러(약 13조6500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가 최근 합의한 2026년도 방위비 분담금 1조5192억원(전년 대비 8.3% 인상)의 9배에 가까운 액수를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가 다음 달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미국의 방위비 재협상 요구가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동맹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는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블룸버그·시카고 이코노믹 클럽 주최 대담에 참석해 “우리가 한국을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보호해 주는데 그들은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는다. 이건 미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에 대해선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냈다”며 친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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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지식Q] 노벨상 준 스웨덴 아카데미… 왜 ‘한림원’으로 번역하나

24년 만에 한국인 수상자가 배출된 올해 노벨상 시즌이 끝났다. 노벨상은 분야마다 선정 기관이 다르다. 생리의학상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물리·화학·경제학상은 스웨덴 왕립과학원, 평화상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소설가 한강이 받게 된 문학상의 선정 주체는 스웨덴 한림원(翰林院)으로 1786년 당시 국왕 구스타브 3세가 설립한 스웨덴어·스웨덴 문학 진흥 기관이다. 스웨덴어로 Svenska Akademien, 영어로 Swedish Academy인 이 기관을 왜 한림원이라고 번역할까.

기원은 확실치 않지만 중국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꼽힌다. 당나라 현종 때 설치한 왕립학술기관을 한림원이라 부른 것이 용어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붓[翰]을 든 학자들이 숲에 모여 고담준론(高談峻論)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한림원이란 이름이 지어졌다. 이 영향을 받아 학술 기관을 한림원으로 부르는 관행이 주변 동아시아 국가로도 퍼졌다. 실제로 통일신라와 고려 시대에는 임금의 명령을 받아 문서를 꾸미는 기관을 각각 한림대(臺)·한림원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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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성공 후 핵무장한 中, 2035년엔 핵탄두 1500기

중국의 첫 핵실험 성공 60주년을 맞은 16일, 베이징 중국과학원 옌치후 캠퍼스에 위치한 ‘양탄일성(兩彈一星) 기념관’이 재개관했다. 양탄일성은 1964년 원자폭탄 실험과 뒤이은 수소폭탄 실험(1967년)·인공위성 발사(1970년)를 뜻하는데, 중국이 자국 군사력을 자랑할 때 빠지지 않는 성과다. 양탄일성 기념관은 중국 최고 자연과학 연구기관이자 장관급(級) 기구인 중국과학원에 2013년 둥지를 틀었고, 올해 초 개관 10년 만에 대대적인 새 단장을 했다. 이날 재개관 행사에서 허우젠궈(侯建國) 중국과학원장은 “신(新)시대 양탄일성 정신의 찬란한 장(章)을 이어가자”고 했다.

중국이 핵무기 개발 60주년을 계기로 관영 매체와 국가기관을 동원해 ‘핵무장 강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60년 전 오늘 중국 원자폭탄이 터지며 울린 ‘동방의 굉음’으로 대국들의 핵 협박과 독점은 깨졌고, 중국인의 허리는 곧게 펴졌다”고 했다. 현재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약 500기(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집계)로 추정되는데, 미국 정부는 중국이 2035년까지 핵탄두 1500기를 배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의 핵탄두는 10년 전 1만6350기에서 올해 1만2121기로 줄었지만, 중국은 같은 기간 보유량을 두 배로 늘리며 프랑스(290기), 영국(225기)을 크게 앞질렀다. 중국은 줄곧 “핵무기를 선제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혀왔지만, 핵무장 확대에 따라 방침이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5일 중국 로켓군이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ICBM 한 발을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중국의 치솟는 핵 야망의 표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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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체스 챔피언, 국제대회서 ‘휴대전화 커닝’ 부정행위 퇴출

루마니아 체스 ‘그랜드 마스터’가 경기 중 모바일 기기를 몰래 사용한 혐의로 퇴출됐다.

미국 CNN 방송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부정행위 혐의를 받는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정상급 체스 선수)는 세계 랭킹 69위의 키릴 셰우첸코다.

그는 지난 14일 스페인령 멜리야에서 열린 ‘스페인 팀 챔피언십’에 참가하던 중 자주 자리를 비웠다.

이후 화장실에서 셰우첸코의 필체와 유사한 메모와 함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스페인 체스연맹은 성명을 통해 셰우첸코가 대회 중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퇴출됐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런 사건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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