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국가대표 출신 체조 선수가 일본의 한 신사에서 현지 상징물을 철봉처럼 잡고 매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사과했다.
15일(현지시간) 칠레 일간지 라테르세라 등에 따르면 칠레 체조 선수인 마리마르 페레스(25)는 최근 일본 여행 중 빨간색 도리이(鳥居·신사 입구에 세우는 상징물)를 양손으로 붙잡고 천천히 몸을 위로 올리는 아크로바틱 운동을 했다.
동영상으로 촬영된 이 영상은 페레스 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에 ‘차차슬라이드’라는 제목의 곡 일부을 배경음악으로 해서 올라왔다.
해당 계정을 보면 그는 평소에도 도심 지형지물을 활용해 자신의 유연성과 근력을 자랑하는 동작을 자주 선보였다. 그러나 일본 신사에서의 이번 행위는 일본인과 칠레인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종교 시설에서 무례한 일을 했다” “사람들은 항상 ‘좋아요’를 얻기 위해 바보 같은 짓을 벌인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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