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환각·각성제 성분을 섞어 만든 분홍색 합성 마약류가 중남미를 넘어 최근 스페인 휴양지와 영국 등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스페인어판(BBC 문도)에 따르면 스페인 당국은 이달 초 대규모 마약 단속을 펼쳐 100만개 이상의 엑스터시 알약과 함께 대량의 ‘핑크 코카인’을 압수했다.
이번 작전은 스페인 이비사섬과 말라가 등 휴양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약 밀매 네트워크 적발이 목적이었다. 이에 대해 현지 마약 피해방지 사회단체는 핑크 코카인의 유행을 경고했다고 BBC 문도는 전했다. 또한 유행을 막기 위한 신속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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