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피우고 자사고 간 딸... ʺ의대 간다며 자퇴하겠다ʺ 폭탄 선언 [중·꺾·마+: 중년 꺾이지 않는 마음]

Q: 40대 후반 학부모 A다. 아이가 우리 부부와 갈등 끝에 자기 고집대로 올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에 입학했다. 그런데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더니, 갑자기 “자퇴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이유인즉슨, “의대에 가고 싶은데, 교과 내신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도저히 안 되겠다”며 검정고시와 재입학까지 이야기했다. 특히 “재입학하면 지난 1학년 성적이 모두 지워지고 새로 내신을 받을 수 있어서 오히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아이 말대로 검정고시가 정말 불리한 것인지, 재입학은 도대체 무엇인지, 검정고시나 재입학을 하더라도 명문대 진학에 불이익은 없는지 너무 혼란스럽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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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버거 시장의 혈투ʹ..美 수제 브랜드, 한국 첫 진출한 까닭은

20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버거 시장의 규모는 약 4조2000억원이다. 올해도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국내 상륙이 이어지면서 버거 시장 규모는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오는 24일 미국의 유명 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지미존스가 역전F&C를 통해 서울 강남구에 매장을 오픈한다. 지미존스의 한국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도 최초다.

지미존스는 1983년 일리노이주 찰스턴에서 첫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전역에 2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역전F&C 관계자는 “미국 지미존스의 맛과 분위기를 담아 한국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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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70년·70대 특종]<48>숭례문을 되살리자 캠페인(2008)

600년 동안 서울을 지켜온 ‘국보 1호’ 숭례문이 2008년 2월 10일 밤 완전히 소실됐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관리가 허술했고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시스템도 전무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평소 문화재 관리를 소홀히 해 온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조상의 유적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는 자괴감 속에 타버린 숭례문을 직접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한국일보는 2월 11일 자 1면에 화재 발생 정황을 상세하게 보도하는 한편, ▲숭례문의 문화적 의의▲화재가 초기에 진화되지 않은 정황 ▲문화재청 등 관계 당국의 관리 소홀 문제 등을 다양하게 짚었다. 12일 자 1면에는 시민들이 숭례문 앞에 놓고 간 국화와 함께 전소된 숭례문의 참담한 모습이 사진으로 실렸다. 이어 “문화 재앙….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탄식했다. 사설 ‘불타버린 숭례문, 무너진 문화 한국’에서도 “불타 무너진 숭례문에 국화를 바치는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더 이상 선조와 후손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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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법 제정 본격화 전망... 전문가들 ʺ1등 규제 아닌 1등 기술확보 관건ʺ

최근 노벨상 수상자로 AI 연구자들이 대거 선정되며 AI(인공지능)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 무기라는 점이 증명됐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AI 기술패권 경쟁에 본격 나서기 위해 AI기본법을 제정, 산업·기술 진흥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서도 AI 인프라 구축 및 기술경쟁력 제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AI기본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AI 기술 및 산업계가 과도한 규제에 제동이 걸리지 않도록 세심한 입법 설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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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3위 자동차 시장 ʹ인도ʹ에서 1등 자리 노린다...사상 최대 규모 IPO도 청신호

현대차의 자회사인 인도법인이 22일(현지시간) 한국 자본 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되며 4조 원 이상 자금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국내 상장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해외 법인이 현지에 직상장한 사례는 없었다. 현대차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금액을 모두 인도 생산 시설 등에 투자해 현지 1위 자동차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일 현대차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22일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상장해 주식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본사가 가진 인도법인 지분 17.5%(1억4,219만4,700주)를 인도 주식 시장에 공개 매각하는 방식으로 IPO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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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호동 농협 회장, 사실상 사조직에 활동비 월 100만 원씩 지급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신설한 위원회가 사실상 사조직처럼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직간접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 조합장에게 매달 활동비를 지급해 ‘입법 로비 창구’로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8월부터 강 회장 지시로 기획실 산하에 ‘농정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농업정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국회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라는 취지다. 기획조정본부 소속 조직이 담당하던 대관 업무 일부를 맡긴 셈이다. 농협중앙회가 별도의 ‘위원회’를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위원에겐 월 100만 원(회의 참석비 50만 원, 활동비 50만 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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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할 수 있을까? [인문산책]

일흔 번을 일곱 번씩이나 용서하라는 예수의 권면은, 사실 용서하기를 포기하라는 말 같다. 기독교의 초석을 놓았던 바울은 인격과 행동이 거듭나야 함을 설파했지만, 그도 까칠한 성격으로 주변인을 힘들게 했다. 사람이 품위 있는 인격으로 용서한다는 것, 건방진 생각 같다.

그런 바울이 누군가가 용서받을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열심히 했던 적이 있다. 그 사연은 빌레몬서라는 작은 서신에 남겨 있다. 바울이 감옥에서 쓴 편지다. 자기 사정도 편치 않았지만, 그는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라는 노예를 용서하고 받아들이라고 권면했다.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돈을 횡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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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 돌리는 국내 의사들···日 의료법인 설명회도 ‘조기 마감’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대립 중인 국내 의사들이 해외 진출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의료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의 한 의료 해외진출 컨설팅 업체는 일본 의료법인 도쿠슈카이(德洲會) 그룹의 설명회를 전날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참석자를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했는데, 많은 관심에 접수가 조기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설명회 참석 대상은 일본 의사 시험인 JMLE에 서류를 접수한 우리나라 의사 면허 소지자로 한정됐다.

도쿠슈카이 그룹은 일본 내 70개 종합병원과 300여 개의 의료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의료법인이다. 설명회에는 참석자들이 소통하며 일본 생활 정보 등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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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바람, 햇빛, 돌... 자연 끌어들여 완성한 건축들

빛이 있어 그림자와 함께 세계를 만들고, 바람이 불어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낀다. 자연이 있어 인공의 건축물과 도시가 숨을 쉬며 그 속에서 내가 매일의 일상을 살아간다. 건축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주변 환경 속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를 만들고 그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는 삶, 그 자체를 공간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분위기에 취하고 마음을 울리는 현상학적 건축물을 찾아가 본다.

건축 현상학이라고 하면 어려운 건축 이론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간에 머물며 몸의 감각을 통해 매 순간 건축 현상학의 개념을 경험하고 있다. 건축 현상학이란 빛, 그림자, 물, 바람 같은 자연 요소를 건축에 구체적으로 이용해 자연을 공간화하거나 주변 환경을 사람의 동선과 연결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나라는 주체가 감각을 통해 내 눈 앞에 놓여 있는 대상과 세계를 지각한다는 인식론인 현상학을 건축 분야에 접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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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시의회 8개 상임위, 세미나 명목 무더기 제주 2박3일 출장

서울시의회 11개 상임위원회 중 8개 상임위가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로 2박 3일 일정으로 출장을 다녀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행정사무감사(11월 4~17일)를 앞두고 ‘의정 역량 강화’ 차원의 세미나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1인당 80만 원 안팎의 적지 않은 세금을 투입하는 데다 ‘유적지 탐방·둘레길 산책’ ‘테마파크 방문’ 등의 일정도 포함돼 ‘관광성 출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의회 11개 전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제주, 강원 등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보건복지위, 교육위, 도시안전건설위, 환경수자원위, 문화체육관광위, 행정자치위, 도시계획균형위, 운영위 등 8개 상임위는 제주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에서 해도 될 세미나를 대부분 제주까지 가서 한 이유로 “기후변화로 최근 서울의 수해가 심각해져, 수해가 잦은 제주를 방문해 대응책을 모색하려 했다”(도시건설안전위), “소관 사무가 관광이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를 방문해 서울 관광 방향을 논의했다”(문화체육관광위)고 했다. 기획경제위는 강원 속초시와 경북 울진군을, 주택공간위원회는 강원 삼척·춘천시와 정선군, 교통위원회는 인천 영종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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