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 칼럼] ‘권력 동업자’ 아닌 ‘인생 동반자’로만 남기를

“전 미셸입니다. 시카고에 살죠. 버락 오바마라는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이게 다예요.” 가장 모범적인 퍼스트레이디였던 미셸 오바마가 남편의 대선후보 시절 한 얘기다. 8년의 퍼스트레이디 뒤 그녀는 이런 기억을 남겼다. “내 앞에 43명이 있었지만 남겨진 지침서 같은 건 없었다. 퍼스트레이디라는 게 직업도, 정부 직함도 아니고 연봉도, 정해진 의무도 없다. 그냥 대통령에게 딸린 사이드카일 뿐. 그 진실은 나와 딸들이 버락에게 주어진 혜택을 나눠 받는 수혜자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조연인 내가 중요한 이유는 내가 문제 없이 잘 지내야 버락이 행복하고, 그래야 버락이 맑은 정신으로 나라를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가볍게 처신하지 말자고 작정했다. 내가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주제넘은 여자라는 성난 민심이 들이닥칠 터이니.”(『BECOMING』)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최고 엘리트이던 ‘전업 영부인’의 고민과 성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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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국감장에 선 아이돌

역시 뉴진스는 뉴스 메이커였다. 이들의 거취 등을 놓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지루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정감사 기간 중 두 번이나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일 문체부 국감에서는 K팝 안무에도 저작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뉴진스의 사례가 언급됐다. 뉴진스 안무 일부를 계열사 후배 걸그룹인 아일릿이 따라했다는 의혹이 근거자료로 제시됐다. 관련 질의에 문체부 국장은 “안무 저작권에 대한 종합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15일 환노위에는 뉴진스 멤버 하니가 참고인으로 나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눈물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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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갈 길 먼 한국의 포용성장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공저자인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와 제임스 로빈슨 교수, 사이먼 존슨 교수가 수상했다. 이들은 한 나라의 번영과 빈곤은 어떤 제도를 선택하는지에 달렸다고 본다. 번영과 빈곤은 인간이 바꿀 수 없는 운명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의지적 선택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번영에 이르는 길은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를 결합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포용적 정치제도가 포용적 경제제도를 만들고 상호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포용성장은 성장·분배를 조화시키는 OECD의 포용적 성장이나 지난 정부에서 논의한 포용국가론과는 관계가 없다.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에 기반을 둔 경제성장이 포용성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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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동의 최초의 질문] 노벨상 수상이 가져다 줄 베이스캠프 효과

흔히 ‘마왕’이라고 불리던 신해철은 가수로서 정점에 이르렀던 1990년대 말 느닷없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한참 동안 음악적 실험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그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이유는 이렇다. 세계를 지배하던 팝송을 모범 삼아 그들만큼 잘해보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어느덧 그들 수준에 이르렀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그러나 그들과 비슷하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그저 흥미롭다는 정도의 반응에 그칠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수준 너머에 그들이 죽어도 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경계를 감지한 순간 그만의 독창적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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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난제 안은 한동훈… 尹, 어느 선까지 수용할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21일 용산 대통령실 차담 회동을 앞두고 여권에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 대표가 지난달 2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만찬을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에 차담 형식으로 양쪽이 마주 앉게 됐지만,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 등 난제들이 여권을 둘러싼 상황이다. 특히 한 대표가 최근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이를 어느 정도까지 수용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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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결혼ʹ 조세호, 잇몸 마르겠네…유재석→안재욱 축하 속 품절남 됐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수많은 연예인 하객의 축복 속에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조세호는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리고 유부남이 됐다. 예비신부는 9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으며, 신혼집은 서울 용산구에 마련했다.

조세호의 결혼식은 일찍이 초호화 하객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회 남창희, 주례 전유성, 축가 태양, 김범수, 거미 그리고 축사 이동욱까지 결혼식에서 큰 역할을 해줄 스타들의 명단이 미리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은 것.

더불어 이날 결혼식에는 지드래곤, 안재욱, 슈퍼주니어 규현, 은혁, 김희철, 지예은, 주우재, 잔나비 최정훈, 지상렬, 이이경, 이경실, 이홍렬, 조현아, 풍자, 이동휘, 류준열, 남희석, 양세찬, 붐, 문세윤, 김학래, 이미주, 신현지, 설현, 이수혁, 이승기, 이다인, 덱스, 오나라, 민효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몬스타엑스 셔누, 씨엔블루 정용화, 엑소 찬열, 이유비, 최태준, 박명수, 신기루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하객 라인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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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차관 “북한군 특수부대, 곧 쿠르스크 투입될 듯…후방보단 격전지에 투입”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투입될 지역은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가 될 수도 있다고 20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채널A 저녁 방송에 출연해 “도네스크는 상대적으로 지금 전선이 정체돼 있는 반면 쿠르스크 지역은 러시아가 굉장히 애를 먹고 있고 다시 뺏어오려고 애를 쓰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 6일 러시아 남서쪽 접경지역 쿠르스크에 진입해 일부 영토를 장악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8일부터 북한 특수부대 1500여 명이 러시아 함정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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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흐리고 아침 쌀쌀‥최저기온 5~17도

월요일인 오늘(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 산지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후부턴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mm, 전남·경상권 2060mm, 강원도·충청권·전북 10~50mm 등입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0도, 대전 11도, 부산 17도 등 전국이 5도에서 17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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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경험 적은 북한군, 현대전 실습에 무기기술 확보 ‘실익’

지난 6월 체결된 북·러 군사동맹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제 대규모 전투병력 파병으로까지 이어졌다. 북한은 러시아 파병을 통해 경제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전 결험을 통한 전투수행 노하우도 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로부터 ‘유사시 한반도 개입’을 확약받았을 거란 분석이 제기된다.

20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이유로 우선 군사력의 질적 강화 목적을 꼽았다. 북한으로선 당장 군사력 손실은 입을 수 있지만 미래 국방력을 따져보면 ‘남는 장사’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군은 파병 경험이 많지 않아 사용 장비와 처우 문제로 실전력은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이라며 “정예 병력 파병을 통해 전투 현장에서의 실전력을 시험하고 실전 경험을 쌓아 북한 내 재래식 전력 제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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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으로 가는 북·러… 한반도 안보지형 격랑

북한이 러시아로 대규모 전투병력을 파병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 안보 지형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동맹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우려가 현실화되는 ‘판도라 상자’라는 평가도 나왔다. 북·러 관계가 ‘혈맹’으로 올라서면서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군의 자동 개입,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지원 확대 등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키이우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전쟁을 새로운 단계, 추가적인 확전의 단계로 밀어 넣을 것”이라며 “위기를 심화하는 거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전쟁이 현재의 규모와 국경을 넘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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