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세 번 쓰면 패한다’는 바둑 격언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에게도 유효하다. 이들은 이른바 ‘노태우 비자금’을 다루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기 위해 ‘해외 행사’라는 꼼수를 쓰려다가 오히려 화를 자초하고 말았다.
바둑에서 꼼수는 치사한 수단이나 방법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절차나 원칙을 따르지 않은 간편하고 손쉬운 방법을 말하는데, 21일 대검찰청 국감에 앞서 노 관장 남매가 지난주 국회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가 좋은 예다. 이 사유서엔 노 관장은 국감 일정 동안 해외에 장기 체류할 예정, 노 원장은 대검찰청 등에 고발된 피고발인 신분이라 증언을 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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