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NOW 구독중] K-프로야구 인기몰이 역할 ʺ응원에 내가 빠지면 섭하지ʺ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숱한 채널들 사이에서 보석 같은 채널을 찾아 참 구독을 추천 드리는 유튜브 ‘서평’ 시리즈 ‘희대의 NOW 구독중’.

지난 여름, 장마와 무더위로 날씨가 변덕을 부렸던 가운데에서도 팬들의 발검음이 멈추지 않았던 스포츠가 있다. 바로 프로야구. 이 프로야구가 새 역사를 썼다. 출범 43년째를 맞아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자리를 굳건히 한 것.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 농구, 배구 등 여러 스포츠 들의 관중이 증가 추세이지만 그중에서 응원 문화가 가장 발달한 KBO리그가 독보적이다. 일주일에 6경기씩 치르는 데일리 스포츠로,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여가 활동으로 떠올랐다. 각팀마다 젊은 스타 선수들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2030대 여성 팬들의 증가가 눈에 띈다. KIA, 삼성, LG 등 인기 구단들이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전력 평준화로 치열한 순위 싸움 전개되면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시즌이 되고 있는 것도 흥행 요소였다. 2030대 젊은 팬들이 대거 유입됐는데 KBO의 노림수가 적중했다. 지난 3월 CJ ENM과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KBO는 온라인 중계 유료화 시대를 열었다. 우려가 되는 요소도 있었지만 SNS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야구 영상을 노출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40초 미만 쇼츠 활용을 전면 허용해 젊은 팬들 사이에 각종 야구 관련 ‘움짤(짧은 영상)’, ‘밈(meme)‘이 계속해서 생성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각 구단 채널의 영상도 훨씬 풍부해졌고, 다양안 컨텐츠로 젊은 팬들을 끌어들였다. 오랜 기간 신규 팬 유입에 어려움을 겪던 ‘고인물 스포츠’였던 야구가 이제는 1020대 및 여성 팬덤을 완전히 흡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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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티빙·웨이브, 합병 시너지 `글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국내 방송·미디어 생태계에 더 깊게 침투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더 공격적으로 수급하는 한편 국내 대표적인 플랫폼인 네이버와 공조해 가입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토종 OTT 티빙, 웨이브의 합병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합병을 성사시킨다고 해도 넷플릭스를 꺾기는 힘들 것이라는 회의적인 전망이 나온다. 합병 후에도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고, 콘텐츠 삭제, 구독료 인상 등으로 이어지면 국내 미디어 콘텐츠 산업경쟁력이 되레 뒷걸음질 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달 중 자사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를 추가한다. 국내 IT기업 멤버십 중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정체된 시장에서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넷플릭스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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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켜도 알아서 척척…MS, `자율 에이전트` 내놨다

일일이 프롬프트 입력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업무를 하는,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MS AI 투어 인 런던’ 행사를 열고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녹여넣는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발표했다.

자율 에이전트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으로, 단순 반복 작업부터 복잡한 의사 결정까지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해 준다. MS는 내달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미리보기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MS AI 코파일럿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AI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자율 에이전트 구축을 통해 판매와 서비스, 재무,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마치 또 한명의 팀원처럼 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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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부활ʹ과 동시에 펼쳐진 또 다른 지옥, 이데올로기

지난 2021년 ‘오징어 게임’에 이어 전세계에서 주목받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25일 첫 공개되는 ‘지옥’ 시즌2는 사이비종교 새진리회의 정진수 의장이 갑작스레 부활하면서 시작된다. 시즌1 마지막에 불에 타 재가 됐는데 다시 살아나 충격을 줬던 엄마 박정자까지 두 ‘부활자’를 둘러싸고 새진리회와 새진리회에 맞서는 ‘소도’, 새진리회를 위협하는 ‘화살촉’ 그리고 정부가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은 21일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는 부활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혼돈의 사회를 움직이는 세력들의) 의미 부여라는 것을 선점하기 위한 사상적 대결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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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스 넬손스 ʺ오랜 전통으로 굳게 다져진 빈 필은 지휘자의 판타지ʺ

현시대 가장 인기 있는 마에스트로를 꼽는다면 라트비아 출신의 안드리스 넬손스(46)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명문 악단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LGO) 상임지휘자를 동시에 맡고 있다. 악보에 충실한 해석과 명료한 지휘, 단원과의 깊은 유대를 자랑하는 넬손스는 두 오케스트라 외에도 여러 음악 단체와 유명 페스티벌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는 인기 지휘자다.

○현시대 가장 인기 있는 마에스트로

작년 11월 LGO를 이끌고 내한한 넬손스가 이번에는 세계 최정상 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그는 “감각적이고 사색적인 한국 관객을 다시 보게 돼 기쁘다. 작년 서울과 대구 공연에서 한국 청중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넬손스가 이끄는 이번 빈 필하모닉 무대에는 한·일 양국이 배출한 세계적 연주자들,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10월 23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10월 25·26일)이 협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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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서 피어난 ʹ리어왕 비극ʹ… 관계 속 존재 의미를 묻다

타인과의 관계와 시선 속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는 인물들을 그린 연극 ‘더 드레서(The Dresser)‘가 2020년 초연과 2021년 재연에 이어 세번째로 관객들 앞에 섰다. 극중 ‘선생님(Sir)‘으로 출연하는 송승환을 비롯해 ‘노먼’ 역의 오만석·김다현, 사모님 역의 양소민 등 초연 멤버 그대로 의기투합해 더 깊어진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첫 공연을 앞두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만난 배우 송승환은 “초연 이후 4년이 지났고 모든 배우가 네 살씩 나이를 더 먹었지만 각 캐릭터에 더 밀착됐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굉장히 편하고 익숙해졌다. 무대 위에 올라가면 저절로 선생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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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붓끝에 담긴 고향과 자유에 대한 갈망 [손이천의 ʹ머니&아트ʹ]

황혼 녘 풍경을 즐겨 그려 ‘황혼의 화가’로 불리던 윤중식은 2012년 작고 전까지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갔고, 작고하던 그해 상수(上壽, 100세)를 기념하는 전시도 열어 그의 예술 인생을 돌아보기도 했다.

1913년, 평양에서 미곡장과 정미소를 운영하는 부잣집에서 9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난 윤중식은 천생 화가였다. 어린 시절 음악과 미술을 좋아했을 뿐 아니라 운동에도 능한 다재다능했던 그는 1935년 숭실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도쿄제국미술학교 서양학과에서 공부했는데, 이미 1931년부터 여러 차례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는 등 재능을 발휘했다.

해방 후에는 제 2회 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했고, 이후 국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한국 서양화단에 탄탄한 중진으로 자리잡았다. 또 교육자로서 창덕여고와 여러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했지만, 그의 삶의 중심은 늘 성북동 화실에서의 창작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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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타트업 ʹ베슬AIʹ, 오스트리아 주도 유럽 진출 프로그램 선정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운영사 ‘베슬AI’가 오스트리아 정부가 주관하고 연방 경제노동부가 후원하는 ‘GIN-Go Austria’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시아와 이스라엘 기반의 혁신적 딥테크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는 엑셀러레이팅 방식으로 구성됐다. 2015년부터 매년 혁신 기업을 선정해왔으며, 베슬AI는 이미 상용화된 제품과 해외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프로그램 관리는 오스트리아 경제 지원 기관인 aws(Austria Wirtschaftsservice)와 FFG가 맡았다. aws는 유럽투자은행(EIB), 유럽투자기금(EIF), 국제금융공사(IFC), 세계은행(WB) 등과 협력하며 국제 금융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3만1000개 이상의 혁신 기업을 지원하고 있어 베슬AI의 유럽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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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사주’ 1년, 물구나무선 공정과 상식 [저널리즘책무실]

이종규 | 저널리즘책무실장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고발자 3명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

“이제 익명의 신고자가 아닌 실명의 공익신고자로서 류희림씨의 민원 사주 의혹을 제기하겠다. 진상을 규명하는 일에 국회와 수사기관이 적극 나서달라.”

지금부터 신분을 밝히고 싸울 테니 류 위원장도 당당하게 조사에 응하라는 취지였다. 국회를 향한 진상규명 촉구 메시지이기도 했다. 마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원과 공익신고자 탄압 등의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한 터였다.

류 위원장은 이들의 요구를 단박에 걷어찼다. 기자회견이 열린 당일, 청문회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그는 ‘불출석 입장문’에서 “제목부터 공정하지 않은 청문회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자신의 부탁을 받고 방심위에 심의 민원을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민원인들에 대해선 “진정한 공익제보자로 보호 대상”이라고 강변했다. 기관장의 ‘비위’를 신고한 뒤 보호는커녕 경찰의 압수수색 등 고초를 겪고 있는 직원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결국 국회 청문회는 ‘류희림 없는 류희림 청문회’로 맥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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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을 뒤집어쓴 헤라클레스…완전히 새로운 신화가 펼쳐졌다

대전 동구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 자갈이 깔린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물감을 칠한 헤라클레스가 관객을 맞는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성경 속 일곱 가지 죄악이 거대한 캔버스 위에 재현된다. 그리스 신화와 성경 속 세계가 대전에 펼쳐졌다. 대전 헤레디움에서 열린 마르쿠스 뤼페르츠 개인전 ‘죄와 신화, 그리고 다른 질문들’에서다.

뤼페르츠는 ‘독일 신표현주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가로,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 놓인 작업을 펼친다. 작품에 특별한 메시지나 의미를 담기보다 색감, 질감, 구상 등 회화 그 자체에 집중한다. 1990년대 동시대 독일 작가들이 조각에 몰두할 때도 회화만 파고든 외골수로 잘 알려졌다. 그가 국내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관객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84세인 그는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직접 독일에서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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