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북한 지도부는 헤즈볼라 지하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작전을 보면서 상당한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헤즈볼라는 북한과 오랫동안 교류·협력한 조직이다. 특히 헤즈볼라의 지하시설은 북한이 직접 건설했거나 기술을 제공해 구축된 시설이다. 게다가 한국 공군에는 이스라엘보다 훨씬 많은 F-15 전투기와 대량의 벙커버스터 무기가 있다. 유사시 이번 베이루트 공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와 강도의 지하시설 타격 작전이 평양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전 국토 요새화’ 노선에 따라 전국 각지에 엄청난 규모의 지하시설을 구축했다. 이에 한국군은 북한 지하시설을 파괴하고자 다양한 공격용 무기를 개발·도입했다. 현재는 지대지·공대지 무기가 벙커버스터 임무를 맡고 있다. 종류와 보유량, 위력 면에서 한국군은 이스라엘군을 압도한다. 특히 한국군은 전투기에서 투발할 수 있는 다양한 지하시설 공격용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소형 관통폭탄인 GBU-39 SDB는 물론, 이번에 이스라엘이 사용한 BLU-109 결합 유도폭탄 GBU-31도 갖고 있다. 이보다 훨씬 강력한 GBU-28과 장거리순항미사일임에도 강력한 벙커 파괴 능력을 지닌 타우러스 KEPD 350 등 종류도 다양하다. 지상에서 발사하는 무기 중에선 전술탄도미사일 KTSSM과 단거리탄도미사일 현무 시리즈가 벙커버스터 능력을 갖췄다. 게다가 배치 수량도 수백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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