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국 워낙 위중”… 친윤계도 “尹·韓 독대 성사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5박 6일간의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3국 순방을 마치고 11일 저녁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싱가포르와는 ‘물류 동맹’도 구축했다.

하지만 귀국한 윤 대통령이 마주한 국내 정치 현안은 녹록지 않다. 순방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상설 특검과 개별 특검 병행 추진에 나서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주장하는 명태균씨를 둘러싼 논란도 확산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김 여사 리스크’ 해소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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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김여사 팔아 공천개입 의혹… 김영선 돈 받은 혐의도

정치권에서 명태균(55)씨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건 명씨와 김건희 여사의 텔레그램 대화 존재가 지난 9월 초 알려지면서다. 명씨는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주변 인사들이 “당선을 돕겠다”며 유력 후보들에게 접근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명씨가 김 여사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부탁했다는 의혹 등이 사실로 드러나면 추후 법적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창원지검은 명씨와 김 전 의원 간 금전거래와 관련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수사하고 있다. 이 혐의는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명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도와주고 김 전 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뉴스토마토란 매체는 명씨가 국민의힘 공천 발표 하루 전날인 2022년 5월 9일 김 전 의원 캠프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와의 통화에서 “사모(김 여사)하고 전화해가, 대통령 전화해 갖고 (따졌다)”라며 “윤상현(당시 공천위원장)이 끝났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실제 공천을 받았고 당선됐다. 명씨는 본지에 “당시 김 전 의원이 경남 최초 여성 의원으로 된다는 점 등을 감안해 공관위에서 공천을 의결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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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인맥에 거물들 얽히고설켜… ‘明 이슈’에 빨려 들어간 여권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여론조사 등 정치 컨설팅을 해온 명태균(55)씨의 주장이 여권에 일으킨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명씨가 ‘인연’을 과시한 인물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여권의 유력 정치인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 선거철 정치인들이 자신을 돕겠다는 인사를 만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명씨가 본지에 밝힌 내용과 당사자 반박은 상당 부분 엇갈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명씨 주장이 과장됐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라며 “여권 전체가 ‘명태균 이슈’에 빨려 들어가는 형국”이라고 했다.

◇尹 대통령 부부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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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침투”… 軍 “확인해 줄 수 없다”

북한이 11일 우리 정부가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남측의) 중대적 정치군사적 도발에 모든 공격력 사용을 준비 상태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신성한 국가 주권과 안전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이자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며 “대한민국의 이번 도발 행위를 더 이상 설명할 여지도 필요도 없이 응당 자위권에 따라 보복을 가해야 할 중대한 정치군사적 도발”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공격력 사용을 준비 상태에 두고 우리는 대한민국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최후통첩으로서 엄중히 경고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이 또다시 무인기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공에 침범시키는 도발 행위를 감행할 때는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경고는 없을 것이며 즉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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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오늘 부산서 ‘걸어서 금정구 종단’ 8km 도보 유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오늘(12일) 부산 금정구를 찾아 도보 유세에 나섭니다.

한 대표는 오늘 부산 금정구청장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걸어서 금정구 종단’ 도보 유세를 진행합니다.

오전 추경호 원내대표, 서범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부산 금정구 노포 오시게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노포역부터 온천천역까지 8km에 달하는 길을 4시간에 걸쳐 걸으면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한 대표는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네시간 동안 종단하면서 시민들을 뵙겠다"며 “가을 주말에 아름다운 부산 금정구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다니, 정치 참 즐겁게 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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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 금정·인천 강화로…혁신·진보도 지원 유세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오늘(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군을 잇달아 찾아 선거 운동을 지원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부산 금정구 금정체육공원 일대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와 함께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오후에는 인천 강화도 새우젓축제를 방문해 민주당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 지지 호소와 함께 사전투표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남 곡성군과 영광군을 차례로 방문하고,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전남 영광군에서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칩니다.

이번 10·16 재·보궐 사전투표는 오늘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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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인도·태평양 위해 北 비핵화 반드시 이뤄져야”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라오스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각국 대표에게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EAS 기조연설에서 “오로지 정권의 안위를 위해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탄압하고, 핵으로 같은 민족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태 지역 전체의 평화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AS는 인·태 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최고위급 전략 포럼으로, 한·미·일과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등 18국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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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인권단체 아는 바 없다‥일각선 北 자작극 가능성도

북한이 우리 측 무인기가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 상공에 진입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대북지원 또는 북한인권과 관련한 국내 탈북민단체들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목한 이달 초를 전후로 쌀과 라면 등 물품을 서해상으로 흘려보낸 겨레얼통일연대는 “무인기 관련 활동을 한 일이 없고, 다른 단체에서 보냈는지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인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대표도 “통신위성 등을 통해 북한에 외부 정보를 유입하자는 논의야 많았지만, 무인기 침투는 들어본 바 없다"며 “통상 대북 전단지와 함께 넣는 북한 주민 지원품이 없다는 점도 부자연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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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누군가 민주당이 전남서 심판당했다 하면 어떡하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데 누군가 ‘정권을 심판하는 중심인 민주당이 전남에서 오히려 심판당했다’는 소리를 하면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영광군청 사거리에서 장세일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넓게 보면 조국혁신당도 다 식구들이고 함께 가야 할 동지들이지만, 지금은 비상시기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선에 균열이 발생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후보 간 ) 지지율 격차가 여론 조사상으로 딱 붙었는데, 영광에서 몇 표 차로 결판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금정에 전력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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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장관·야당 의원, 비속어 논란 다시 충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비속어 발언을 두고 야당 의원들과 김 장관이 다시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김 장관에게 다음부터는 비속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자, 김 장관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군복 입은 장군들에게 함부로 말씀하시는 것을 삼가달라고 맞받았습니다.

김 장관은 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질의하며 언성을 높이자, 소리 지르지 말고 말씀하라며 귀먹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김 장관에게 국감장에서 말을 세게 한다고 군의 자부심이 표출되는 것은 아니라며, 이런 태도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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