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선거에서 텃밭인 호남 사수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선거 다음 날인 17일부터 민생 행보에 나섰다. 내년엔 주요 선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일찌감치 대권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당초 접전이 기대됐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보다 큰 격차로 패배하면서 확장성에서 한계를 확인한 만큼 외연 확장은 이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 재·보선 다음 날부터 ‘대권 행보’ 본격화
이 대표 측은 당분간 바닥 민심을 훑는 현장 일정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는 “한동안 재·보선 지원으로 하기 어려웠던 민생 행보를 다음 주부터 늘려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할 때부터 사실상의 대선 슬로건으로 강조하고 있는 ‘먹사니즘’을 구체화하기 위해 현장과 접촉면을 늘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러닝메이트’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이끄는 집권플랜본부도 조만간 활동을 본격화해 사실상의 ‘조기 대선 캠프’로 이 대표와 합을 맞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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