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무차별 폭로에 여권이 끌려다니고 있다. 김 여사가 ‘철없이 떠드는 오빠’를 대신해 사과할 만큼 명씨를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한 여당 공식 대응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입을 닫는 수준에 그쳤다. 명씨에 대한 법적 조치도, 폭로 내용에 대한 정면 반박도 못하는 상황이 한 달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명씨가 공개한 카톡 내용과 관련해 “명씨가 지금 여러 언급을 하고 있는데, 특별히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은 그간 명씨를 ‘허장성세의 정치 브로커’ 정도로 치부했지만, 김 여사와 실제 긴밀히 나눈 대화가 공개된 이후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명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저장본이 2000장이 넘는다”는 주장까지 하고 나서자 당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