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대학교가 최근 학생들의 휴학 승인권자를 학장에서 총장으로 변경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과 의대생들이 휴학 승인 절차를 원상복구하고, 교내 의사결정기구를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원대 의과대학·강원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의대생들은 15일 강원대 춘천 캠퍼스 총장실 앞에서 시위를 열고 “총장은 강원대 학칙상 의대학장에게 있는 학생 휴학 승인의 권한을 학장과의 논의도 없이 회수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휴학 승인권자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학칙 개정이 필수적임에도 이를 위한 의사결정기구인 교무회의나 평의회 등을 거치지 않고 지난 11일 일방적인 통보가 내려왔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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