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해외 출장을 자주 가는 직장에 다녔다. 출장은 늘 다양한 사람과 동행했는데 일행 중엔 해외에서도 한식을 고집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었다. 당시엔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나이가 들면서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낯선 도시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는 익숙한 음식만 한 것이 없었을 것이다.
조금 더 긴 여행을 시작했다. 지난 6월에 충남 보령에 집을 구하고 7월에 보령으로 이사했다. 긴 여행의 목적지로 보령을 택했다. 서울과 보령을 오가며 ‘3도 4촌’(일주일에 3일은 도시에서 4일은 촌에서)을 실천 중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난생처음 살아보는 도시 보령과 친해지는 중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