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절정’… “산악 사고 주의하세요”

설악산 단풍이 20일을 기해 절정을 맞았다. 전국 산지도 가을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산악 사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2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작된 설악산의 단풍은 이날 절정에 들었다. 강원도 오대산은 지난 15일 단풍 절정을 맞았다. 치악산과 지리산은 오는 23일에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무등산과 내장산은 각각 다음 달 4일과 5일 절정에 들 것으로 예고됐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전국 대부분 산들이 단풍 절정을 맞는 셈이다.

단풍의 시작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뜻한다. 단풍의 절정은 산의 80%가량이 단풍으로 뒤덮였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통상 단풍 절정은 단풍 시작 약 20일 이후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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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장 화재로 건물 30여개 동 피해

인천의 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난 화재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일대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타는 큰 피해로 이어졌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4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번지면서 일대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화 과정에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잠시 옮겨 붙기도 했지만 소방당국이 선제적으로 진화에 나서 큰 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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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함께 가주는 서울시 ‘동행 서비스’ 반응 좋네”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시행 3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4만5000건을 넘어섰다.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만족도가 93%에 달하고 이용 시간이 15만 시간에 육박하는 등 수요자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었던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의 누적 이용 건수가 사업이 시작된 2021년 11월 이후 약 3년간 4만5001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오 시장은 사업 시행 당시 3년간 3만5000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30% 가까이 초과 달성한 것이다.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에 출발할 때부터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동행 매니저가 보호자처럼 곁에서 함께하는 지원 사업이다. 1인 가구, 노인가구, 조손가정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진료, 투석, 재활, 항암 치료 등 의료 서비스 전 과정에서 동행 매니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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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어린이 이용자 22.5% 늘었다

울산시의 ‘시내버스 어린이 요금 무료화 사업’이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 시행 첫 달인 9월 하루 평균 7~12세 이용자가 3600명으로 지난해 9월 대비 22.5%(700명)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9월 4주차에는 하루 4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는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시책인 ‘울부심(울산 자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울산지역 내 일반 시내버스와 KTX울산역 연계 리무진버스를 포함해 직행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183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7~12세 어린이는 교통카드를 구입한 후 본인의 생년월일을 등록해서 사용하면 된다. 보호자와 함께 탑승할 때는 보호자 카드로 다인 결제도 가능하다. 교통카드가 준비되지 않았을 때는 현금(일반 시내버스 기준 600원)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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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가속화’… 지방재정 투자심사 면제

부산시가 추진 중인 프랑스 ‘퐁피두 센터’의 부산 분관 설립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는 해당 사업이 정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 면제 대상으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부산시는 ‘세계적미술관 분관(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 및 건립사업’이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면제 대상으로 의결된 데 이어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행정연구원의 검토를 거쳐 지난 17일 최종 면제 결정이 내려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약 1년 6개월의 행정 절차를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7월 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9월 퐁피두 센터와 부산 분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분관은 이기대 공원 내 1만5000㎡ 규모로 전시실, 창작공간, 수장고, 커뮤니티 홀, 교육실, 야외공원 등을 포함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1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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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그래도 국가대표 트레이너인데… 장애인팀 소속, 최저임금도 못받아

트레이너 박모(32)씨는 2024 파리패럴림픽을 앞둔 지난 7월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트레이너로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라는 동경을 품고 뛰어든 일이었다. 정규 훈련 시간을 3~4시간씩 넘겨 퇴근하는 경우도 잦았지만 별 문제로 여기지 않았다.

파리패럴림픽 선수단은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선전했다. 그러나 박씨는 3개월 만에 이직을 고려하는 처지다. 일급 10만원으로 감당하기엔 생계의 벽이 높았기 때문이다. 대표팀 캠프가 소집되지 않은 날엔 이마저도 받지 못했다. 노인용 복지용구 배달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박씨는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야 저축도 하고 아이도 낳지 않겠느냐”며 “공장에 들어가 기술을 배우면 월 300만원은 벌 텐데 아직 꿈을 못 놓고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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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가족 11명이 방 두칸서 거주ʺ···방송나오자 후원 쏟아져, 3억 새집 완공

충북 영동군의 한 9남매 가정이 새 보금자리를 얻었다.

19일 충청북도는 영동군 심천면 단전리에서 5남 4녀로 구성된 9남매 가정의 새집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정영철 영동군수, 신현광 영동군의회 의장,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새 주택은 3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건설됐으며, 충북도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단체, 기업들의 후원으로 완공됐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충북개발공사가 총괄 시행을 맡았고, 주택 설계는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주거복지협동조합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 기업들도 주택 건설을 위해 힘을 보탰다. 마을 주민들 역시 새집터 토지 교환에 협조해 사업 추진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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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하반기 특수분야 연수기관 질 관리 나서

경기도교육청은 ‘2024 하반기 경기도교육청 특수분야 연수기관’ 지정을 완료하고 교원의 전문성과 직무 수행 능력 배양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21일 밝혔다.

지정된 특수분야 연수기관은 모두 20개 기관이며, 내년 2월 28일까지 39개 연수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수기관 지정 심사는 내부 위원과 외부 위원을 중심으로 모두 3차에 걸쳐 진행했다. 주요 기준으로 △연수경비 △강사 선정 △연수 방법 및 장소 △연수목적 △직무 관련성 등을 마련해 지표 및 기준에 따라 공정히 살펴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신규 지정 기관이 연수 과정을 적합하게 진행하는지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질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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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분 매년 사후조정… ‘경찰의 날’ 행사 예산 꼼수

경찰청이 매년 ‘경찰의 날’ 행사에 드는 예산을 꼼수처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족한 행사 예산을 세목 조정을 통해 충당하고, 행사가 끝나고 2개월이 지난 뒤에야 예산 처리를 완료하는 식이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1일 제79회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경찰의 날 기념식은 경찰 내 최대 행사로 꼽힌다. 경찰청은 이번 주를 ‘경찰주간’으로 정하고 한인경찰 초청행사, 국제치안산업대전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경찰청은 경찰의 날 행사 비용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타 세목으로부터 예산 조정을 반복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20192023년 결산 내역을 보면 경찰청은 매년 경찰의 날 행사에 3억5900만5억8700만원의 돈을 썼다. 애초 편성됐던 예산은 2억3000만~2억5000만원에 그쳤다. 이에 경찰청은 적게는 1억3400만원부터 많게는 3억4300만원의 예산을 다른 세목으로부터 끌어다 쓰는 방식으로 예산을 충당하며 행사를 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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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사건’ 김여사 압수수색 영장 ‘0’… 檢 수사 의지 ‘의구심’

검찰이 4년6개월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면서 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등에 대해 한 차례도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김 여사 불기소 처분 배경을 브리핑하면서 수사 의지가 없었다는 비판을 반박하기 위해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음을 언급했지만 오히려 ‘거짓 브리핑’ 논란으로 이어지며 수사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관계자는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코바나컨텐츠와 도이치모터스 수사가 같이 진행돼 압수수색영장 같은 것도 함께 범죄사실을 적었고, 2020년 11월 김 여사 주거지, 사무실,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청구가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기각된 영장 혐의를 묻자 “코바나 사건이 주되긴 했지만 결국 코바나와 도이치는 같이 수사 중이었다. 압색영장에도 범죄 혐의가 같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도이치 사건으로도 영장 청구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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