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비협회, 괴산군 연수원 건립 1200억 투자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사)한국경비협회(중앙회장 동중영)가 충북 괴산군에 대규모 연수원을 짓는다.

괴산군은 지난 18일 군청에서 이 협회와 연수원 건립 민간개발 사업 투자협약을 맺었다.

경비협회는 협약에서 괴산군 괴산읍 일대에 오는 2026년까지 약 1200억원을 들여 연수원 건립을 약속했다.

군은 이 연수원이 완공되면 연간 15만 명 이상의 연수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대규모 민간투자로 신규 고용 창출, 생활 인구 증대 및 관광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민간투자가 들어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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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는 비, 기후위기 시대에 진짜 필요한 것은...

[박은영 기자]

저녁 무렵 천막농성장 건너 금남대교 위로 달이 둥그렇게 떠 있다. 농성장에 있던 이들이 다같이 일어나 탄성을 질렀다. 완전한 구형의 달 안에 가득한 붉은 노을빛은 뭐라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답고 선명했다.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없는, 자연만이 빚어낼 수 있는 모습이기에 더 감탄하게 된다.

도시 위에 떠오른 보름달은 마치 금강에게 안부를 묻는 듯, 크고 둥글게 금강을 바라보고 있다. 마치 오랫만에 만난 친구처럼 안녕하시냐고, 당신의 길을 거침없이 가고 있느냐 질문하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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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원도심 활성화 ‘문화의 바다’ 본궤도 오른다

충북도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도는 시티파크 르네상스 핵심사업인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건축 설계 공모 등 사업추진에 나서 2027년 완공할 참이다.

이 사업은 청주시 상당구 일원 땅속 지하벙커(옛 충무시설)를 ‘당산 생각의 벙커’로 명명하고 역사문화자원, 미디어 소재 등을 연계한 복합 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지하벙커는 길이 20m, 폭 4m, 높이 5.2m의 아치형 구조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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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사교육 현실 인정하되 그 안에 공공성 유치 꾀할 것”

“여유 있는 학생들은 학원 다니고, 취약계층은 학원 못 다니는 거, 과도한 선행학습 등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심화학습 등을) 수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정근식 신임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9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교육의 형평성’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사교육과의 전쟁’에 대해 “수사에 불과하다”며 “사교육이 존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인정하되, 사교육 시장에 공공성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력 차이가 사교육 시장 접근성 차이로 나타나는 건 문제니까, 공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진도 경쟁을 하는) 선행학습은 지양하되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심화 수업을 수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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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마스크 쓰세요ʺ 버스 기사의 요청에 출발 막은 60대 마약사범…집유

버스 기사에게 욕설하며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을 퍼부은 60대 마약사범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A씨는 지난해 1월 경기 구리시의 한 버스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 기사에게 “네가 뭔데 X새끼야, 이 XX놈아” 등의 욕설을 하며 10분 동안 버스 출발을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던 시기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A씨를 제지하자 “X같은 새끼야, XX놈들아 맞장뜨자. X가지 X버린다” 등의 욕설을 하며 순찰차 앞에 드러누웠다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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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취약한 ʹ극소 미숙아ʹ 살릴 항생제 사용전략 찾았다

산모에서 극소 미숙아까지 이어지는 감염 경로를 분석한 첫 성과가 나왔다. 갓 태어난 아기 중에서도 세균 감염에 취약한 극소 미숙아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전략을 세우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윤실·안소윤 교수가 이끄는 신생아 연구팀은 2013~2020년 병원균이 확인된 산모에서 출생한 극소 미숙아 173명을 분석한 결과 감염 주요 경로와 감염에 영향을 준 요인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1500g 미만으로 태어난 극소 미숙아는 대개 면역 체계가 불완전한 탓에 세균 감염에 취약하다. 조산 및 감염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패혈증 같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산모에게 미리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갓 태어난 아기에게 항생제를 써야할 때도 있었다. 광범위하게 항생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산모에게는 항생제 내성, 아기에게는 여기에 더해 괴사성 장염, 신경발달 장애 등의 역효과를 우려해야 하는 문제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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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전교생 예배·성가대회 참석해!ʹ...ʺ종교자유 침해ʺ

[앵커]

서울의 한 고등학교가 전교생을 상대로 예배와 성가대회 참석을 강제한 것에 대해 종교자유의 침해라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해당 고교에 학생들에게 실질적 선택권을 부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 위치한 A 고등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졌다고 내세우고 있는 개신교 계열 미션스쿨입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배나 종교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이것들이 종교 자유를 침해했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해당 고교 학생이 서울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 구제신청을 했고, 센터가 조사 이후 결과를 공개한 겁니다.

조사 내용을 보면 A 고교는 고난주간 예배, 예수승천 기념예배, 추수감사예배 등 종교 예배를 올해에만 20여 차례 열고 전교생이 참석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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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페이크 갈수록 고도화하는데…대응인력 ‘역부족’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 성 착취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삭제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의 인력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 날로 고도화하는 만큼 관련 기관의 예산과 인력을 늘려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여성가족부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 삭제지원팀 직원 수는 2021년 30명(정규직 12명·기간제 18명)에서 2024년 15명(정규직 13명·기간제 2명)으로 반토막 났다. 전체 직원(현원)은 정규직 27명, 비정규직 2명 등 모두 29명이며, 정원은 4년째 39명 그대로다. 디성센터는 디지털성범죄 피해물 삭제를 지원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여가부가 2018년 4월 설치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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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내걸고 80만장 판매한 기후동행카드… 카드 소재는 썩는 데 1000년 걸리는 PVC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올해 초 출시된 ‘기후동행카드’가 기후 위기를 촉발하는 소재인 폴리염화비닐(PVC)로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카드사들이 10년 전부터 나무나 재활용 플라스틱을 소재로 일부 카드를 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 취지에 동떨어진 ‘기후역행카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게다가 7월부터 시작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서비스도 사용기간 종료 후 카드를 반납하는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 쓰고 난 카드를 버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PVC 소재의 실물 기후동행카드는 79만 6762장 판매됐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기후동행카드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식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카드 이용객에게 교통비 절감 혜택을 준다. 발급 초기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난달 말 기준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객 432만명 중 약 12%인 51만명이 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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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공장·야산으로 번진 인천 서구 제조공장 화재, 초진 성공

인천 서구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7시간여 만에 초진에 성공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을 잡는데 주력한 끝에 이날 오후 4시 2분 초진에 성공했다.

화재 발생 초기에 바람이 거세게 불어 인근 3~4개 공장으로 옮겨 붙었고,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길은 인근 야산으로 확대돼 오전 11시 2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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