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대신 와주다니 ‘고맙다, 쿠카멜론’

―인천 계양 편

지난달까지는 연락하는 사람마다 배추 이야기로 안부를 주고받았다. “넌 몇 포기나 살았니?” “우리는 세 번에 걸쳐 600포기는 심었을 텐데 살아남은 게 별로 없지 뭐야.”

주변에서 배추 농사가 어렵다는 소식이 어마어마했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9월 초 처음 심은 배추가 일주일 만에 죽어버려 열흘 뒤 다시 심은 것까지 합치면 60포기는 심었다. 모두 한껏 오른 지열에 흔적도 없이 녹아버리거나 벌레에게 먹혔다. 그중 자리가 마땅치 않아 남은 모종 몇 포기를 가지 밑에 주르륵 심었는데 그 몇 포기만 겨우 살아남았다. 내가 심은 건 배추가 아니라 개복치였을까? 차라리 추석이 지나고 심었다면 잘 자랄 수도 있었을 텐데, 이제 와서 배추를 다시 심기에는 모종이 없다. 배추가 잠시 머물렀던 자리에는 얄궂게도 음식물쓰레기 퇴비에서 틔웠을 참외 몇 포기만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10월이 되자 거짓말처럼 가을이 됐지만 여전히 여름작물의 기세는 꺾이지 않는다.

[Read More]

[제주날씨] 쌀쌀한데 강풍에 폭풍해일경보까지.. 궂은 날씨 계속

주말인 오늘(20일) 제주에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궂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지점별 낮 최고기온은 고산 20.6℃, 제주 20.2℃, 성산 19.8℃, 서귀포 19℃ 등으로 대부분 평년보다 낮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이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오늘 낮 2시 40분 현재까지 제주 남부를 제외한 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특보가 발효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산간지역인 사제비에는 초속 24.6m의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Read More]

평창군, 행안부 주관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 수상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종부리 ‘음지천’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6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평창 음지천은 강원도에서 참여한 유일한 소하천 사례였다.

이번 심사는 1차 서면 심사 결과에서 선정된 16개소 소하천을 대상으로 2차 현장 심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정적·경제적 치수 기능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재해 예방 역할을 해내는지와 지역 특성에 맞춰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우러지는지까지 살펴보며 종합적인 측면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행안부는 우수 지자체에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 지자체에는 2025년 소하천 정비사업 재난 특교세 수요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Read More]

속초 청초호서 일가족 탄 SUV 추락…ʺ아이가 실수로 ʹ기어레버ʹ 돌린 듯ʺ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의 한 호수에서 일가족이 탄 차량이 추락해 해경이 구조했다.

20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속초시 청호동 청초호에서 40대 A 씨 등 3명이 탄 SUV가 호수 안으로 추락했다.

속초해경은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속초해양파출소 소속 경찰관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은 해상 쪽으로 기울어져 반쯤 침수된 상태였고, 40대 남성 A 씨가 부두 안벽 타이어에 매달려 있었다. 해경은 A 씨를 구조하고 차량 앞좌석에 있던 40대 여성 B 씨와 10대 C 군을 구조했다.

[Read More]

“파종 늦은 양파농가, 생육관리로 수확량 높이세요”

“파종을 늦춘 양파농가는 양분 공급과 추위 관리에 신경 써주세요.”

농촌진흥청은 20일 올해 늦더위로 파종을 늦춘 양파 농가를 대상으로 생육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양파는 파종이 늦어지면 수확량이 떨어질 수 있다. 모종이 충분히 크기 전에 추위가 닥쳐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영양과 햇빛,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우선 모종이 햇빛을 잘 받을 수 있게 필수적으로 잎자르기(전엽)를 하고 통풍을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

작은 모종판에서 키우는 양파는 3일에 한 번씩 물비료를 흠뻑 줘 뿌리가 잘 형성되게 관리한다.

[Read More]

“한 번 다녀온 사람들은 다르네”…돌싱 남녀, 재혼 성공 요인 의외의 1위

20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가을철 재혼 맞선에서 상대의 첫인상을 형성하는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모두 ‘옷차림(남 30.5%, 여 34.2%)’과 ‘표정(남 26.1%, 여 30.1%)’을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화장(21.9%)’과 ‘액세서리(14.1%)’, 여성은 ‘두발 상태(25.2%)’와 ‘화장(7.1%)’ 등을 선택했다.

‘가을철 재혼 맞선 복장을 고를 때 어디에 포인트를 두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남성은 29.0%가 ‘실용성’이라고 답했다. 그 뒤는 ‘분위기(24.2%)’와 ‘기품(20.8%)’, ‘유행(18.6%)’ 등이 이었다.

같은 질문에서 여성은 ‘파격’이라는 답의 비중이 31.6%로 가장 높아 대조를 이뤘다. 그 뒤로 ‘기품(25.7%)’, ‘분위기(20.5%)’, ‘실용성(15.5%)’ 등이었다.

[Read More]

여수 돌산 갯바위에서 60대 여성 해상 추락 숨져

여수시 돌산 방죽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여성이 해상에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8분쯤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급파하고 협조를 요청한 민간 어선과 함께 익수자 구조를 위해 합동으로 수색을 벌였다.

A씨는 사고 해점 인근 해상에서 여수경찰서 돌산파출소 소속 경찰관 1명이 승선한 민간 어선 영화호(1.34t)에 의해 발견됐다. 심폐소생술과 함께 육상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으나 안타깝게 숨졌다.

[Read More]

인천 서구 공장 화재, 주변 야산 번져…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인천 서구의 한 공장에서 난 불이 주변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진화에 나섰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께 서구 왕길동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공장 건물 4개 동이 탔고,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아 소방 당국에 신고 수십건이 잇따랐다.

또 주변 야산으로도 불이 번지면서 산림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도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다.

검은 연기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나 경기도 파주 등지에서도 보일 정도로 높게 치솟았다.

[Read More]

농어업 노후시설 전기 화재 막아라

경남 진주시의회가 농어업인이 생산 활동 중 전기설비 노후화 등으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시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에 나섰다.

진주시의회는 오경훈(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진주시 농어업인 전기재해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60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면 진주시는 농어업인이 주로 노후 배전반에서 발화해 큰 피해로 이어지는 화재 사고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방안이 즉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오 의원은 “노후화된 농어업용 전기 시설의 증가와 농어업인의 고령화로 전기 관련 재해 발생 가능성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며 “스마트 농업의 확산과 친환경 연료의 대체로 전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시에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해 예방 지원과 대응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Read More]

홍성군,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성공위해 (주)선양소주와 손잡아

[홍성]홍성군이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2024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양소주와 손을 잡았다.

군에 따르면 18일 이용록 군수와 강재규 ㈜선양소주 본부장은 군청 군수실에서 ‘맑을린’ 보조상표 후원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을 통해 대전·충남을 대표하는 주류회사인 ㈜선양소주는 ‘맑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라벨을 부착해 충청지역 마트와 사업장에 유통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협력이 지역 대표 기업과의 상생 모델로, 축제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록 군수는 “충남을 대표하는 소주인 맑을린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 축제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선양소주 임직원 여러분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