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해충인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기승을 부리는건데, 인체에도 해롭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와 수풀은 기본이고 공원 테이블과 의자까지.
손가락 한 마디 길이에 하얀 털이 수북한 벌레가 기어 다닙니다.
송충이처럼 생긴 이 벌레는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으로 서울 한강공원까지 점령한 겁니다.
[이은빛 홍민석 / 인천 서구] “보자마자 너무 징그러워서 (공원에)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전은하 / 서울 서초구] “나무 밑에 지나가다가 혹시 제 머리에 떨어지지 않을까.”
취재기자의 어깨에도 어느새 떨어져 앉아 있습니다.
한강공원 벤치들이 텅 비어 있습니다.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기어 다니면서 정작 시민들이 앉을 수가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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