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편히 건너세요”… 녹색등 시간 늘린다

서울시내 횡단보도의 녹색등 켜는 시간이 늘어난다. 최근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걸음이 느린 노인들도 편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녹색등 켜는 시간을 더 늘리는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16일 노인들이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 123곳의 녹색등 시간을 3~6초씩 연장한다고 밝혔다. 녹색등 켜는 시간을 늘리는 곳은 노원구 노원역, 종로구 탑골공원, 중구 서울광장, 관악구 신림종합사회복지관 등이다. 서울시는 “65세 이상 노인이 많이 살고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동네의 횡단보도를 우선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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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실패한 보수 ‘고배’… 진보 교육감 시대 2년 ‘연장’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정 후보가 당선되면서 10년간 유지됐던 진보 교육감 시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 전 교육감이 당선된 세 차례 선거에 이어 이번 보선에서도 보수 진영은 모두 단일화에 실패해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16일 오후 11시 기준(개표율 48.64%) 정 당선인은 득표율 52.12%를 얻었다. 2위인 조전혁 후보(44.18%)를 7.94%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윤호상 후보의 득표율은 3.68%에 그쳤다. 정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보수 성향의 조 후보와 10% 안팎의 격차를 유지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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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되는 깜깜이 선거 계속해야 하나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역대급 ‘깜깜이 선거’로 치러졌다. 평일에 치러진 데다 정당명이나 기호 없이 진행되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유권자를 투표소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유권자뿐 아니라 선거에 나선 후보들까지 현재 교육감 선거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6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본투표 마감 결과, 전체 선거인 수 832만1972명 중 195만3832명이 참여해 투표율 23.5%로 집계됐다. 이날 함께 진행된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이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만 놓고 봐도 15.4%에 그쳤던 2008년 선거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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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감에 변화 주문한 시민들… “사교육 부담 줄었으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진 16일 오전 시민들은 출근길 시간을 쪼개 새벽같이 투표장을 찾았다. 평일에 치러지는 데다 선거 열기도 높지 않아 투표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무관심 속에 치러진 선거였지만 소중한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한 시민들은 하나같이 교육 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했다.

초등학교 5학년생을 둔 정모(40)씨는 이날 자녀의 등교를 도운 뒤 곧바로 서울 서대문구 한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정씨는 “공교육이 튼튼해져 사교육 부담이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며 “내 손으로 새로운 교육감을 뽑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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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서울교육감 정근식 당선…혁신교육 발전적 계승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정 후보는 97.28% 개표된 17일 0시 40분 50.17%(93만6천967표)의 득표율로 46.02%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4.15%포인트 차로 앞서 승리했다. 나머지 표가 모두 조 후보에게 가도 승패를 못 뒤집는 상황이다. 3위인 윤호상 후보의 득표율은 3.16%였다.

당초 정 후보와 조 후보는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 후보가 개표 직후를 제외하곤 줄곧 조 후보를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정 후보의 득표율은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직이었던 조희연 전 교육감의 최종 득표율 38.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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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군납품 조작 혐의ʹ 에스코넥 전 직원 구속(종합)

화재 사고로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의 군납비리 의혹과 관련해 모회사 전직 관계자 1명이 구속됐다.

16일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 혐의로 아리셀 모기업 에스코넥 전 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아리셀 관계자 B씨에 대해서는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주요 증거가 수집된 점, 현재 병원에 입원해 휠체어로 거동 중이라 도망할 우려가 적은 점,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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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팬 폭행 연루ʹ 제시, 경찰 출석…ʺ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ʺ

가수 제시(36)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던 10대 팬이 그 일행에게 폭행 당한 사건과 관련, 제시가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10시쯤 제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피해자는 제시를 폭행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경찰서에 나타난 제시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있는 대로 다 말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처음봤다"고 짧게 답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너무 죄송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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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한 진보교육…ʹ학생인권·혁신교육ʹ 생명 연장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진보진영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6일 보궐선거에서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지난 10년간 이어진 조희연 전 교육감 체제의 진보 교육이 생명력을 연장하게 됐다.

이번 선거는 조 전 교육감의 궐위로 치러지게 된 만큼 처음에는 진보 진영에 쉽지 않은 구도였다.

그러나 학생인권조례 폐지, 초등진단평가 부활 등 지금의 서울교육과 180도 다른 공약을 내건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에 대한 부담을 느낀 유권자가 정 후보에게 표를 던지면서 진보 교육의 맥을 잇게 됐다.

조희연 궐위로 위기 몰렸던 진보, ‘완전 단일화’로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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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사회적경제와 기업이 만나다…ʹ사회적경제페스타 및 기업한마당ʹ 개최

경기 부천시는 18일 ‘특별한 사회적경제 X 위대한기업’을 주제로 시청 잔디광장에서 ‘2024 부천 사회적경제페스타’와 ‘기업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부천 사회적경제페스타’는 시민과 사회적경제 주체, 지역 기업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공정무역 △생활협동조합 △혁신창업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참여하며, 시민과 사회적경제인이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는 부천시의 환경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할 예정으로, 사회적경제 주체와 기업이 함께 모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선포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장으로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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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진보교육ʹ 또 선택한 서울시민

서울시민들은 지난 10년간 이어져온 ‘진보 교육’에 다시 한 번 손을 들어줬다. 16일 오후 10시 40분 현재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조희연 교육 계승’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정근식 당선인이 절반이 넘는 득표율 53.1%를 기록하며 43.2%를 얻은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를 9.9%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서울시교육감은 1280개 공립 학교 교사 4만7000명과 공무원 7000여 명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고, 한 해 11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는 막강한 자리다. 보수 진영은 2014년 문용린 후보 이후 두 번째로 단일화 후보를 내면서 보수 교육감 탄생을 기대했으나 유권자들의 과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서울시민이 조 후보가 내걸었던 교육정책의 전면 변화보다는 현재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취약점을 일부 보완·개선하는 방식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정 당선인이 막판 최보선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점도 승리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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