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가게 간판 걸고 13억대 불법 담배 생산…중국인 여성 8명 검거

【 앵커멘트 】 서울 도심에 불법 담배공장을 운영해 온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초등학교 바로 앞에 공장을 만든 뒤 속옷 재단 가게 간판을 내걸고 위장 영업을 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한여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찰이 사무실 안으로 들이닥치자 여성들이 우왕좌왕 움직입니다.

(현장음) - “앉아, 앉아. 신분증 다 빼.”

사무실 안에는 봉지에 쌓인 연초 잎과 담배 제조기가 놓여 있고 밖으로 이어지는 컨베이어벨트도 보입니다.

(현장음) - “(사무실이) 더욱 커 더욱 커. 여기는 또 다른 물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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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억 주식 백지신탁 대신 구청장 사퇴

재산을 백지신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오자, 170억 원어치 주식 지키려고 구청장을 포기한 겁니다.

내년에 보궐선거 치르느라 수십억 원 혈세를 또 쓰게 됐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취임 2년 3개월여 만에 사퇴했습니다.

정보통신설비회사 ‘문엔지니어링’을 운영해온 문 전 구청장은 이 회사 주식을 포함해 약 170억 원의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3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공직자 업무와 상충한다며 주식 백지신탁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1, 2심에서 모두 패하자 구청장직을 그만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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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댐 지원금으로 ʹ돈잔치ʹ…2년간 42억 부정사용 적발

【 앵커멘트 】 지난해 댐 건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지급된 주변지역 지원금은 303억 원입니다. 소득증대나 생활기반 조성에 써야 하는 이런 지원금이 엉뚱한 곳에 줄줄 새고 있었습니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사들였고, 지역과는 상관없는 외부인의 부동산에도 흘러들어 갔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제천시의 한 마을회에서 댐 지원금으로 사들인 마을회관 부지입니다.

멀쩡한 건물이 있는데도 1억 2,600여만 원을 들여 사놓고 2년 넘게 방치하고 있습니다.

마을회관 지원 조례와 댐주변지역지원사업법 모두 위반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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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수니와 칠공주ʹ 서무석 할머니 별세…빈소에 울려 퍼진 ʹ추모랩ʹ

여든이 넘어 글을 배우고 그렇게 배운 글을 시로 쓰고 또 랩으로 부르던 칠곡의 할머니들이 화제를 모았죠. 8명의 할머니 가운데, 서무석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함께 랩을 했던 할머니들이 어떻게 작별 인사를 했는지, 윤두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거꾸로 모자를 쓰고 큰 목걸이를 한 이 사진, 장례식장 앞에 놓아달라 직접 골라뒀습니다.

랩 하는 할머니 그룹 ‘수니와 칠공주’로 활동한 지난 1년이 인생 가장 신나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고 서무석 할머니/2023년 9월 : 부끄러워서 못 하겠더라, 처음에는. (입으로) 안 나와서 못 하겠고 그렇더니 자꾸 하니 거들먹거리는 것도 되고. 랩 하는 게 제일 기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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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놀이터에 돈 못 써!ʺ…매년 800개씩 사라지는 ʹ아이들의 공간ʹ

최악의 저출생 문제로 아이들 숫자가 줄어들면서, 아파트에서도 아이들이 뛰어놀 놀이터가 하나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없는 세대에서 놀이터 수리에 관리비를 쓰지 말라고 문제 삼으며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약속을 안 해도, 매일 오후 아이들은 이곳에서 만납니다.

[친구들이다! 어쩜 좋아. 친구들이 다 여기 있어.]

서울 마포구의 한 500세대 아파트에 딱 2개인 놀이터 중 하나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이 아래 배관 공사를 해야 하는데 다시 놀이터를 만들려면 돈이 많이 드니, 차라리 주차 시설로 바꾸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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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무엇을 남겼나

[EBS 뉴스]

2024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특집으로 보내드리고 있는 EBS 뉴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이어갑니다.

황대훈 기자, 2주 동안의 선거운동 기간 뿐만 아니라 그 전부터 선거를 쭉 취재해왔는데, 주목해볼만한 장면들이 뭐가 있었을까요?

황대훈 기자

네, 이번 교육감 선거도 역시 단일화 과정이 모든 논의를 삼켜버렸던 핵심 이슈였습니다.

조희연 전 교육감의 대법원 판결이 나온 8월 29일 선거 일정이 공지되면서 2024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의 막이 올랐죠.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예비후보 등록자만 10명이 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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ʺ北과 전쟁나면 참전하시겠어요?ʺ 1200명에 물었더니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전투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14%에 불가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입수한 ‘2023년 범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전쟁 발발 시 ‘가능한 전투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13.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22.7%, 2020년 20.9%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8% 포인트 가량 감소한 것이다.

단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후방에서 군을 지원하겠다’는 응답은 48.2%로,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단 위험이 적은 곳으로 피난 가겠다’는 응답은 27.3%, ‘외국으로 가겠다’는 응답은 3.2%로 과거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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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자사고 지위 ʹ유지ʹ 확정…서울교육청, 대법 상고 포기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서울 종로구에 있는 휘문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놓고 법적 싸움을 이어가던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상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행정11-1부(부장판사 최수환 윤종구 김우수)는 지난달 25일 학교법인 휘문의숙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는데, 이에 시교육청은 이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종선 시교육청 대변인은 상고를 포기한 이유로 “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학생의 학교선택권 보장이라는 교육가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고 지정취소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고입 진학 관련 혼란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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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청 찾은 中 난닝시 대표단, ʹ노인·아동복지ʹ 배웠다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국제 친선도시인 중국 난닝시 교류 협력 대표단이 시청을 방문한 가운데 관내 노인·아동 복지시설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 하며 양 도시 간 교류를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민정국장과 사회복지 관계자 등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과천시의 복지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과천시는 설명했다.

이날 오전 환영식을 마친 대표단은 관내 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큰꿈·큰별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학습지도와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소개 받았다.

또 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모두모여 놀이섬’을 찾아 연령별 장난감 시설을 둘러보고 아동복지 운영에 대한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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ʹ1심 무죄ʹ 홍남표 창원시장 2심서 징역 8개월 구형…12월18일 선고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홍남표 창원시장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과 같은 구형량이다.

또 홍 시장과 함께 기소된 홍 시장의 후보시절 선거대책본부장 A 씨(60대)에게는 징역 8개월을, 홍 시장과 A 씨로부터 공직을 제안받아 불출마했다고 주장하는 이 사건 고발인 B 씨(40대)에게는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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