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직원 심리상담 급증하는데… 예산 증액도, 정보 관리도 역부족

교권 침해 문제가 지속되면서 최근 6년간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교직원이 4배가량 급증했지만 예산 증액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해당 서비스가 1, 2년 단위의 위탁 계약으로 운영돼 심리상담 정보도 제대로 축적되지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 소관 공공기관인 한국교직원공제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직원 심리상담 서비스 ‘The-k 마음쉼’ 이용 건수는 2019년 서비스 개시 이래 4배가량 꾸준히 늘어난 반면 예산 증액은 4억 원에 그쳤다.

‘The-k 마음쉼’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019년 7월부터 초·중·고 및 대학 교직원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심리상담 서비스다. 개별 심리상담을 이용한 교직원 건수는 △2019년 5,640건 △2020년 1만417건 △2021년 1만3,489건 △2022년 1만3,640건 △지난해 2만1,245건으로 계속 증가했고 올해도 8월 말까지 1만1,21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등 교권 침해 사례가 거듭 불거진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담 건수가 대폭 늘었다.

[Read More]

문자 ʹ7초ʹ 뒤 주문, 딱딱 맞아 떨어진 연락... 여전히 ʹ김건희ʹ를 가리키는 단서들

검찰이 17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지만, 김 여사를 둘러싼 모든 의혹이 깨끗하게 종식된 것은 아니다. 작전 세력으로부터 매도 지시가 있은 지 7초 만에 김 여사 계좌에서 거래가 이뤄진 점, 다른 전주들에 비해 유독 김 여사 계좌에서 통정거래(담합해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가 많이 이뤄졌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수사가 부실했다는 논란을 완벽하게 떨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렇게 남은 의혹들은 야당이 추진 중인 김 여사 관련 특별검사법에서도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는 것들이다.

[Read More]

구글도 난관 부딪힌 휴머노이드... 행동 학습한 신체화AI 구현이 관건 [NEW 휴머노이드가 온다]

“잘 안 되고 있어요. 동작 데이터를 모으는 건 가능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센서 데이터를 받아서 추론하고, 행동으로 출력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건 또 다른 얘기고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토대로 사람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만드는 로봇 하드웨어도 아직 없죠.”

구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주도로 진행 중인 RT-X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김범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는 이렇게 털어놓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구글이 야심 차게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범용 로봇 제작에 필요한 일종의 ‘행동 데이터 사전’을 만드는 게 골자다. 여러 연구진이 물건 집어들기나 굴리기 등 일상의 동작들을 일일이 데이터화한 뒤 긁어모아 로봇을 학습시키면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을 거란 구상이다. 하지만 기대만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Read More]

[단독] 이승만 논란 아직인데...보훈부, ʹ친일ʹ 백선엽 비석 ʹ국가유산ʹ 지정 검토

국가보훈부가 항일 무장세력을 토벌한 간도특설대 복무 이력을 가진 백선엽 장군 비석들을 ‘국가유산’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유재흥·김백일 장군 관련 현충시설도 검토 대상에 함께 포함돼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보훈부는 지난달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은 50년 이상의 보훈상징물을 국가유산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보훈부가 의원실에 제출한 ‘현황 목록’에는 △백선엽 장군 호국구민비(경북 칠곡) △백선엽 장군 전적비(경북 칠곡) △유재흥 장군 제승 기념지(경북 경산) △김백일 장군 동상(전남 장성)이 검토 대상으로 올라가 있다. 국가유산 지정은 보훈부가 목록을 제공하면 문화유산심의위원회가 심의를 하고, 이후 국가유산청이 최종 선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국가유산으로 지정되면 보존 가치를 공인받는 동시에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Read More]

왜 꼭 사람을 닮아야 하나… 로봇IoT, 소프트로봇이 대안 될 수도 [NEW 휴머노이드가 온다]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는 ‘콜래봇’이라는 일종의 ‘로봇 사서’가 있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깔고 책을 검색하니, 그 책이 꽂혀 있는 책장 한 칸이 쓱 앞으로 튀어나왔다. 책장 높이까지 손이 닿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찰나, 바닥 한쪽에서 발 받침대가 다가왔다. 그 위에 올라서서 책을 꺼내 열람하러 가는데, 발 받침대가 자신에게 책을 올려두라는 듯 졸졸 쫓아왔다.

KIST는 도서관 내부 물건들에 로봇 기술을 입히고, 사람과 소통하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콜래봇을 ‘로보틱 도서관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은 없다. 하지만 로봇이 사람을 닮든 안 닮든 자동으로 책을 찾아주거나 옮겨주게 하는 기술의 본질은 같다.

[Read More]

연세대 수험생 ‘양심 고백’···“논술 일부 문항, 다른 고사장 친구에 문자로 보냈다”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실수로 일찍 배부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수험생이 다른 고사장에 있는 수험생에게 일부 문제의 정보를 메신저로 전달했다는 주장이 17일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자연계열 수험생·학부모들의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20대 A 씨는 “시험지를 일찍 배부한 고사장에 있던 수험생이 시험 시작 30여 분 전인 오후 1시27분 다른 고사장에 있던 친구 수험생에게 논술 일부 문항에 대한 정보를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A 씨는 메시지를 보낸 수험생이 ‘양심 고백’을 했다면서 총 6개 문항 중 일부 문항에 대한 내용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Read More]

동물의약품 아프리카 수출 첫걸음, 숨은 조력자는 ʹ한인 1세대ʹ

한국 동물용의약품의 아프리카 수출 첫걸음을 상징하는 ‘농림축산식품부 르완다 시장개척단’ 파견엔 숨은 조력자가 있다. 르완다 한인 1세대 박상주(63) 고릴라피드·푸드 대표다. 고릴라피드는 르완다 동물 사료시장 지분 30% 이상을 차지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그가 10년여 닦아 온 길은 한국 기업의 르완다 진출 발판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 시내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 르완다인 수십 명이 사료 포대를 옮기고 있는 거대한 공장이 나타났다. 박 대표가 운영하는 고릴라피드·푸드다. 이곳에서 만난 그는 “사료는 동물의약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아직 시장이 크진 않지만 인구증가율이 높아 성장 가능성이 크고, 계란·육계 등을 사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Read More]

ʹ내향성 작가ʹ 한강의 절제와 침묵...ʹ소년이 온다ʹ 때는 ʺ알리기 위해 뭐든지 하고 싶어ʺ

한강 작가는 ‘채식주의자’로 세계적인 문학상인 영국 맨부커상을 받은 이후 2016년 5월 한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이 자리가 끝나면 다시 제 방으로 돌아가, 지금까지 그래왔듯 책으로 이야기할 것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고 나서도 한강은 ‘자기 방’을 조용히 지키고 있다. 과거 언론 인터뷰, 수상소감, 강연, 기고 등 책 바깥에서 해온 그의 말을 보면, 그는 ‘오직 쓰기’를 작가의 윤리와 책무로 여기는 듯하다.

한강이 언론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단편소설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탄 2005년이었다. 당시 수상소감에서도 한강은 ‘침묵과 절제’를 이야기했다. “침묵과 절제 속에서 나무들의 흰 뼈 같은 정갈한 아름다움을 향해 나아가고 싶었다.” 소설 ‘흰’(2016)의 초판에는 작가의 말조차 싣지 않았다. “소설 전체가 다 작가의 말”이라는 의미에서였다.

[Read More]

ʹ트롯 걸즈 재팬ʹ, ʹ돌아와요 부산항에ʹ 앙코르 콘서트 11월 개최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트롯 걸즈 재팬’ 출연자들이 앙코르 콘서트로 감동을 되새긴다.

‘2024 트롯걸즈재팬 1st 콘서트 앵콜 -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오는 11월 17일 오후 3시와 7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8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2024 트롯걸즈재팬 1st 콘서트 -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성원에 힘입어 준비한 앙코르 공연인 만큼 더욱 알찬 구성으로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일본 위성방송 채널 와우와우와 OTT 플랫폼 아베마에서 공개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걸즈 재팬’에서 큰 사랑을 받은 후쿠다 미라이, 우타고코로 리에, 마코토, 스미다 아이코, 소희, 나츠코, 카노 미유 등이 출연해 감동을 재현한다.

[Read More]

[뉴스룸에서] 요리예능과 사라진 엄마표 손맛

직장생활로 인해 매번 바깥에서 끼니를 때우다 보면 가끔 예전 엄마표 손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먹을 때는 몰랐지만 갓 지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한 밥 한 숟갈에 그 흔한 밑반찬을 얹어 입안으로 넘기면 음식물이 가슴 한가운데에 난로처럼 자리 잡으며 온몸에 온기를 퍼트렸다. 사랑으로 만들어진 밑반찬들은 엄마의 마음을 들키기 쑥스러운 듯 항상 투박한 종지들에 담겨 식탁을 가득 채웠다.

요즘 따뜻한 집밥이 그리워 본가를 찾을 때면 엄마표 손맛이 전해주는 느낌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보다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투입해 만들어진 음식들은 화려하게 진화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아쉬움과 서운함이 느껴진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