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두 번째 재판에서도 인위적인 주가 조작이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브라이언(김 창업자의 영어이름)은 선비’, ‘브라이언은 경영권 분쟁 뛰어들기 싫어한다’ 등의 구성원 발언을 인용해 검찰 측 주장과 전면으로 대치되는 입장을 내놨다.
16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 등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카카오 측 변호인을 시작으로 각각 프레젠테이션(PT) 자료를 활용해 4시간가량 핵심 쟁점과 증거를 밝혔다.
이날 카카오 변호인단은 카카오 고위 경영진이 문어발식 경영 확장을 극도로 경계했으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하이브와 협상을 진행하려는 입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고수했다는 점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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