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첫 접속차단 방심위 ʺ전체 차단도 할 수 있다ʺ

인플루언서 2인 사생활 정보 통신사업자(ISP)에 접속차단 요청… “기존 기조 바꾼 첫 사례”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기재된 특정 인플루언서 페이지에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불법정보가 아닌 권리침해정보 심의로 나무위키에 방심위가 접속차단 의결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심위는 16일 통신심의소위원회(통신소위)를 열고 인플루언서 A씨와 B씨의 나무위키 페이지가 사생활 침해라며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접속차단 전 플랫폼 관계자의 의견진술을 들을 수 있지만 이번엔 의견진술 없이 통신사(ISP, 인터넷서비스사업자)에 URL 차단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송 출연 경험이 있는 인플루언서 A씨는 나무위키에 노출된 전 연인과의 노출 및 스킨십 사진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며 방심위에 삭제를 요청했다. 인플루언서 B씨도 나무위키에 본인 동의 없이 2013년부터 2023년까지의 생애와 사진, 본명, 출생, 국적, 신체, 학력, 수상 경력까지 나와 있다고 삭제를 요청했다.

[Read More]

“이걸 누가 본다고” 가뜩이나 쓰레기 천지 선거…명함까지 돌려야 해?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기초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뽑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 명함이 다시 길가에 나뒹굴기 시작했다. 명함뿐 아니다. 피켓, 현수막, 책자형 선거공보물, 선거 운동복과 어깨띠, 그리고 문자까지. 선거를 한번 치를 때마다 어마어마한 쓰레기와 탄소가 배출된다.

선거 홍보물품들은 선거가 끝난 시점에는 쓸모가 없어지지만, 후보와 공약을 검증하고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려면 필요하다. 그만큼 선거 홍보물품의 홍보 효과와 환경적 영향을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는 게 환경단체들의 주장이다.

비영리스타트업 ‘웨어마이폴’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48명의 서울시 국회의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 선거일까지 선거 운동을 하면서 배출한 탄소를 추산한 결과, 10만1868㎏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연간(2021년 기준) 배출되는 탄소의 0.2% 수준이다.

[Read More]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덕에 상인 매출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경기도민에게 지급됐던 재난지원금 덕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기술경영학부 김지희 교수팀이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 첫 5주간 소상공인 매출은 4.5% 증가했다.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 총액보다 9% 많게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즉 재난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 확산으로 이어져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의미한다.

김지희 교수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시민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한 미국, 싱가포르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소상공인 업장에서만 재난지원금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가계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두 가지 목적을 한 번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정책 설계에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난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최적의 정책 방안을 도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ad More]

배민·LGU+ ʹ슬랙ʹ 쓰는 이유 있네…ʺ20만 기업 생산성 47%↑ʺ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슬랙(Slack) 플랫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연동이 확장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슬랙 AI’가 누적되는 정보에서 더 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슬랙을 도입한 전세계 20만개 이상 기업에서 평균 47%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 부사장은 “슬랙은 플랫폼으로서 여기에 어떠한 기능들을 담을지 고민해서 잘 담아주기만 하면, 회사에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일들을 모두 슬랙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특정 고객사의 임원 미팅을 위해 준비를 할 때 영업 대표에게 이때까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물어볼 필요가 없다. 어카운트 채널 안에 관련 기록이 모두 보관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ad More]

호실적에도 못 웃는 통신3사…AI 투자금 마련 고심

[파이낸셜뉴스] 이통3사가 올해 3·4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에도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인공지능(AI) 사업 육성에 필요한 천문학적 투자금 마련을 위해 비용 절감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46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일부 기저효과가 있다. 예년에는 3분기에 포함됐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일시 비용이 올해 2분기 미리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면 LG유플러스(2536억원)는 지난해 4·4분기부터 이어진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 등이 반영돼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역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Read More]

ʺAI 융합 교육 시작되면 교사 역할 변화 피할 수 없어ʺ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인터뷰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던 교사들은 사회적·질적 역할 변화를 피하기 어려울 겁니다.”

지난 15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태재미래교육포럼에서 만난 이리나 보코바(72)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한 말이다. ‘교육의 미래: 사라지는 것과 생겨나는 것’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그는 교육 현장을 매섭게 파고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해 교사의 역할이 가장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발달한 AI가 보조교사 역할을 하며 학생 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춘 개인 지도까지 가능해진다면, 교사의 역할이 그만큼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만 해도 당장 내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있다.

[Read More]

KT 노조, 무기한 철야농성…10년만에 대규모 집회

KT 노동조합이 통신 네트워크 운영·관리 인력 조정을 중단하지 않으면 무기한 철야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 노동조합이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KT 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광화문 본사 앞에서 ‘일방적 조직개편 반대 총력 투쟁 결의대회’라는 이름의 중앙집회를 열고 인력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직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투쟁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간부 288명이 참여했다. KT 이사회가 전날 통신 네트워크 운영·관리를 전담하는 자회사 두 곳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한 게 계기가 됐다. KT는 내년 1월1일자로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관련 인력 최대 5700명을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을 원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특별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이다.

[Read More]

ʺ北 해킹조직, MS 익스플로러 취약점 악용ʺ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안랩과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16일 북한 해킹 조직 ‘TA-레드앤트(TA-RedAnt)‘의 사이버 공격을 분석한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TA-레드앤트는 주로 국내 대북 전문가, 탈북자 등 북한 관련 인물들을 대상으로 해킹 메일, 악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유포해온 조직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TA-레드앤트가 올해 5월 무료 소프트웨어의 팝업 광고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한 광고 대행사의 서버를 해킹했고 안랩과 NCSC가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의 새로운 ‘제로데이’가 발견됐다.

제로데이는 해킹에 악용될 수 있는 시스템 취약점 가운데 아직 보안 패치가 발표되지 않은 것을 뜻한다.

[Read More]

PCI 익스프레스 3.0 SSD 단종 수순...SATA3는 건재

(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서버용 시장에서 10년,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서 7년 가까이 장수하던 PCI 익스프레스 3.0 기반 SSD가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 주요 제조사는 NAS(네트워크 저장장치) 장착 등 특수 용도를 제외한 일반 소비자용 신제품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는 초당 최대 8GB를 읽고 쓸 수 있는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SSD가 보편화됐고 가격은 제품이나 성능에 따라 1TB 당 10만원 이하까지 떨어졌다. 내년부터는 PCI 익스프레스 5.0 SSD도 등장할 예정이다.

반면 2012년 경 처음 등장한 SATA3 규격 SSD는 10년 이상 지난 현재까지 꾸준히 용량을 늘리며 살아남고 있다. NVMe SSD 대비 저렴한 가격과 구형 노트북·미니PC 등 성능 향상을 위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Read More]

신형 아이폰 왜 이래…무한 꺼짐 현상에 소비자 불만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지난달 20일 국내 발매한 아이폰 16시리즈에서 원치 않은 종료·재부팅이 반복되는 ‘패닉 풀’(panic full) 증상이 발견되고 있다. 애플코리아 공식 답변이 없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16일 업계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이 증상은 아이폰 16 프로맥스에서 두드러진다. 235만명가량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아사모(아이폰&아이패드&맥 사용자 모임)‘에는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글이 14일과 15일 이틀간 40여건 올라왔다.

패닉 풀은 기기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오류로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보통 기기 전원이 자동으로 종료되고 불시에 다시 켜진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