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산업, 글로벌 무대서 위상 높아진 것 실감”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미코 컨벤션센터에서 닷새 일정으로 개막한 ‘국제우주대회 2024(IAC 2024·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 2024)’에 큰 규모의 전시 부스를 꾸린 ‘이노스페이스’에 방문한 한 외국인이 이같이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 중 처음으로 우주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했다.

현장에서 만난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최대 규모의 독립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IAC 2024의 문을 두드렸다”며 “그동안 글로벌 상업 우주시장에서 ‘한국’이라는 키워드와 ‘우주’라는 키워드의 연결고리가 부족했는데 최근에는 한국의 잠재력을 거론하는 해외 관계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역대 가장 큰 규모로 IAC 2024에 모습을 드러낸 국내 우주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전 세계 우주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기업의 달라진 위상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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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서면질의에… 金여사측 “총선에 이용 우려” 1년 지나 답변

●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지만 진전이 없자 형사6부로 재배당했다. 이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윤 대통령(당시 검찰총장)의 갈등이 시작됐고, 2020년 10월엔 추 장관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 수사지휘권을 박탈했다. 현직 검찰총장의 부인이 피의자이기 때문이었다. 그때 박탈된 수사지휘권이 지금까지 이어져 심우정 현 검찰총장도 수사를 지휘할 수 없었다.

이후 검찰은 2020년 11월 반부패수사2부로 재배당해 수사를 재개했다. 2021년 10월에는 도이치모터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김 여사의 주거지와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에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뇌물 협찬)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같이 들어가 있어서 기각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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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엄마서 ‘패션 셀러’로… 화장품 초보男서 사장님으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에서 여성 언더웨어를 판매하는 이혜림 씨(36)는 4년 전까지 두 아이를 키우던 전업주부였다. 2020년 팬데믹 시기 비대면 쇼핑을 하다 처음 라이브방송(라방)을 접했다. 친근한 얼굴로 야무지게 물건을 소개하는 판매자(셀러)들을 보면서 마음속에서 뭔가 움트는 것을 느꼈다. ‘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씨는 그해 9월 아가베티샵을 창업하면서 라방에 뛰어들었다.

이 씨는 대학 졸업 후 6년간 유아교육 분야에서 일했다. 하지만 2016년 첫아이를 낳은 후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만 전념했다. 창업을 결심했을 땐 불안이 앞섰지만 라방을 시작하면서 일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 씨는 “육아를 하느라 사람들도 잘 못 만나고 외톨이처럼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방송으로 사람들과 소통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했다. 사업도 점차 성장해 직원도 네 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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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킨 이재명, 재보선 다음날 배추농가 찾아 ‘먹사니즘 행보’

10·16 재·보궐선거에서 텃밭인 호남 사수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선거 다음 날인 17일부터 민생 행보에 나섰다. 내년엔 주요 선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일찌감치 대권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당초 접전이 기대됐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보다 큰 격차로 패배하면서 확장성에서 한계를 확인한 만큼 외연 확장은 이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 재·보선 다음 날부터 ‘대권 행보’ 본격화

이 대표 측은 당분간 바닥 민심을 훑는 현장 일정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는 “한동안 재·보선 지원으로 하기 어려웠던 민생 행보를 다음 주부터 늘려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할 때부터 사실상의 대선 슬로건으로 강조하고 있는 ‘먹사니즘’을 구체화하기 위해 현장과 접촉면을 늘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러닝메이트’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이끄는 집권플랜본부도 조만간 활동을 본격화해 사실상의 ‘조기 대선 캠프’로 이 대표와 합을 맞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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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특검법에 ‘대통령 수사방해 의혹’ 추가… 尹도 겨눠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한 17일, 법안 성안을 주도한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특검법은 ‘명태균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포함해 국가기밀 유출 등 국정농단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총망라했다. 수사 대상은 기존 8개에서 14개로 늘어났다. 여기에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김 여사)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수사를 방해하는 등 불법 행위를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추가돼 김건희 특검법에선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적시됐다. 민주당은 이번 특검법을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우회할 수 있는 ‘김건희 상설특검’과 함께 다음 달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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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金여사는 일반투자자, 주가조작 몰라”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아 온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재판에서 제출한 한국거래소 자료에서 김 여사와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가 약 23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김 여사는 무혐의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2020년 4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지 4년 6개월 만에 내려진 처분이다.

검찰은 먼저 2009년 12월∼2012년 12월 김 여사의 계좌 6개가 주범인 권 전 회장 등에게 제공 및 사용됐으며, 특히 3개의 계좌가 법원에서 유죄가 난 주가조작에 활용됐다고 봤다. 하지만 김 여사가 이를 인식하지는 못했다고 판단했다. 전문성이 없는 김 여사가 지인인 권 전 회장의 권유를 받은 뒤 자신의 계좌를 투자 목적으로 제공했을 뿐이란 취지다. 검찰 관계자는 “쟁점은 김 여사가 주범들과 주가조작 공모를 했는지, 주가조작을 인식하고도 계좌를 제공했는지 여부”라며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김 여사가 권 전 회장의 주가조작을 인식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나머지 계좌 중 2개는 공소시효 만료로, 1개는 주가조작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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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적대국” 北, 헌법에 못박았다

북한이 최근 개정한 헌법에 “대한민국은 적대국”이란 표현을 명시했다. 1972년 ‘평화통일’ 개념을 헌법에 포함시킨 지 52년 만에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며 남북관계를 완전히 부정하고 나선 것. 북한은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파병한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상호 군사원조를 명시한 북-러 군사동맹을 등에 업은 북한이 한국을 적으로 규정한 헌법을 명분으로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남·대미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헌법에 대남 적대 노선을 분명히 못 막은 건 미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 위기 수위를 끌어올려 판을 흔들어 보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악화된 경제 사정 등으로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최근 심상치 않다”며 “김정은이 신냉전 기류 속에서 북-러 군사동맹이란 뒷배를 믿고 고립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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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韓 3대 요구에 “바로 싸움 걸어온다” 불쾌감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바꾸어 나가겠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개혁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등 개혁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확인을 거쳐 대통령실 명의로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치러진 재·보선에서 여당이 텃밭 사수에는 성공해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우호적이지 않은 국민 여론과 우려 등을 경청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재·보선 다음 날 즉각 한 대표가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를 밝히자 “선거가 끝나자 바로 싸움을 걸어 온다”며 불쾌해하면서도 “입장이 없다”며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음 주초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까지 ‘무대응’ 기조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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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이대로 가면 다 망해, 마지막 기회” 탄핵 막을 조치 우회 압박

여당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22.07%포인트 격차로 승리한 다음 날인 17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쇄신을 11번, 변화를 9번 언급하며 최대 승부처였던 부산 금정에서 여당에 승리를 안겨준 민심의 요구는 “변화와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우리 먼저 쇄신하고 변화해야 야당의 헌정 파괴 시도에 맞설 수 있다”며 “변화와 쇄신하면 오히려 헌정 파괴 빌미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관련 설명과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 사항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탄핵 공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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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세계 최대 규모 자원봉사 대회 연다

부산시는 22∼25일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자원봉사대회는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2년마다 개최하는 자원봉사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올해 27번째를 맞았다. 국내에선 2002년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열린다. 자원봉사가 직면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포럼, 참가자 네트워킹, 명사 강연 등을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여러 아이디어가 제시된다.

올해 행사에는 94개국 1400여 명이 참가해 ‘인류의 힘, 자원봉사를 통해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친다. 기조 강연과 토론회, 세미나, 정보마켓플레이스 등 학술행사에선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원봉사 활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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